CJ제일제당, 설탕값 내린다…"원가부담 불구 물가안정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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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당업계가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한다.
CJ제일제당의 설탕값 인하로 삼양사를 비롯한 대한제당 등 제당업계 전반으로 가격 인하 동참에 나설지 주목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까지도 원당 가격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늘어난 원가 부담을 최대한 감내해 왔으며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입 비용도 증가한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물가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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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명신 이형진 기자 = 제당업계가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오는 7월 1일부터 기업 간 거래(B2B) 설탕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 거래처별 인하율은 상이하지만 약 4%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의 설탕값 인하로 삼양사를 비롯한 대한제당 등 제당업계 전반으로 가격 인하 동참에 나설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가 물가 안정을 강조하며 당부한 만큼 원재료 가격 인하 릴레이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은 전월보다 0.9% 오르면서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5월 설탕 가격지수는 117.1포인트로 전월(126.6포인트) 대비 7.5% 하락했다.
설탕은 브라질에서 양호한 기상 여건으로 수확이 원활히 개시됨에 따라 가격이 떨어졌다. 브라질의 설탕 수출 여력 상승, 국제 원유가격 하락도 설탕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줬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최근 원부자재 상승과 관련해 "외식계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설탕·커피생두 등 26개 식품원료의 할당관세를 연말까지 연장했다"면서 "기업도 원가절감 노력 등을 통해 물가안정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까지도 원당 가격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늘어난 원가 부담을 최대한 감내해 왔으며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입 비용도 증가한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물가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lil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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