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첫 공개…수소비전 ‘눈높이’ 제시

장우진 2024. 6. 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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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27일 부산 벡스코서 열린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기준이 될 캐스퍼 일렉트릭을 앞세운 전동화 비전을 소개했다고 이날 밝혔다.

현대차는 또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 'HTWO'를 통한 수소생태계로의 전환 의지를 밝히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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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 일렉트릭. 현대자동차 제공
2024 부산모빌리티쇼 현대차관에 전시된 공공 모빌리티 콘셉트 '스페이스 파빌리온'과 '스페이스 모빌리티'.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27일 부산 벡스코서 열린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기준이 될 캐스퍼 일렉트릭을 앞세운 전동화 비전을 소개했다고 이날 밝혔다.

현대차는 또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 'HTWO'를 통한 수소생태계로의 전환 의지를 밝히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부산모빌리티쇼 참여 브랜드 중 최대 면적인 2580㎡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EV와 수소를 중심으로 '일상을 넘어 새로운 내일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여정'을 뜻하는 'Beyond EVeryday'라는 테마로 전시장을 구성했다.

전시 차량은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캐스퍼 일렉트릭 3대를 중심으로 승용 모델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 등의 전시됐고 상용 모델은 ST1, 엑시언트 FCEV이 소개됐다 고성능 모델로는 아이오닉 5 N과 N Vision 74, 미래 모빌리티로는 스페이스 모빌리티, 스페이스 파빌리온, SA-2 등이 전시됐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외관 디자인에 현대차 전동화 모델의 픽셀 그래픽이 적용됐다. 전장은 기존 모델보다 230㎜, 전폭은 15㎜ 각각 길어졌다. 이 모델은 49kwh급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시 315㎞ 주행 가능하다. 10%에서 80%까지는 30분만에 충전이 가능하고, 외부로 220V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 현장을 찾는 고객을 대상으로 캐스퍼 일렉트릭의 주행성능을 체험해볼 수 있는 실내 시승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운영한다.

참여 고객은 인스트럭터가 최대 시속 40㎞ 속도로 70m의 실내 트랙을 주행하는 차량에 탑승해 캐스퍼 일렉트릭의 상품성을 직관적으로 체험해보고, 체험을 마친 고객에게는 전용 라이선스를 발급해 준다.

현대차는 이날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종합 수소 비즈니스 솔루션 'HTWO 그리드'를 발표했다. HTWO는 그룹 내 각 계열사의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다양한 환경적 특성과 니즈에 맞춰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활용의 모든 단계에서 단위 솔루션(Grid)을 조합해 최적화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다소 먼 미래의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는 수소 사회를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기 위해 올해 초 CES에서 공개한 공공 모빌리티 콘셉트 '스페이스 모빌리티'와 '스페이스 파빌리온'을 국내 최초로 전시했다.

또 수소 에너지의 순환과 모빌리티의 기능과 역할을 설명하는 상설 미니 쇼케이스를 운영함으로써 현장을 찾은 고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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