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소형’ 캐스퍼 전기차 공개…1회 충전에 315㎞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가 27일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캐스퍼 전기차(캐스퍼 일렉트릭)을 처음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보다 전장이 230㎜ 길어지고 전폭이 15㎜ 넓어졌다.
부산모빌리티쇼 현장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의 가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유석 현대차 부사장은 "2천만원 후반대로 예상한다. 보조금을 받을 경우 더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천만원 후반대…7월 사전계약
현대자동차가 27일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캐스퍼 전기차(캐스퍼 일렉트릭)을 처음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보다 전장이 230㎜ 길어지고 전폭이 15㎜ 넓어졌다. 기존 모델보다 180㎜ 커진 휠베이스는 고속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트렁크부 길이도 100㎜ 길어져 기존 233ℓ보다 47ℓ의 화물공간이 늘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49㎾h급 엔시엠(니켈, 코발트, 망간)배터리를 탑재해 315㎞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10%에서 80%까지 단 3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부산모빌리티쇼 현장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의 가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유석 현대차 부사장은 "2천만원 후반대로 예상한다. 보조금을 받을 경우 더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 크기가 커지면서 캐스퍼 전기차는 경차가 아닌 소형차로 구분된다. 현재 경차 기준(자동차관리법)은 엔진 배기량 1000CC, 길이 3.6m, 너비 1.6m, 높이 2.0m 이하 자동차로, 캐스퍼 전기차는 고속도로 통행료와 주차비 50% 할인 등의 경차 혜택은 받지 못한다. 다만 경차와 전기차는 자동차 개별소비세, 취득세 감면, 공영주차장 할인 등의 혜택이 중복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경차에 만족하지 못했던 부분을 소형차로 확대하면서 주행안정성과 차량 활용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 기간인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부산역 광장에서 아이오닉5와 함께 캐스퍼 일렉트릭의 특별전시를 진행한다. 부산모빌리티쇼 현장에서는 실내 시승 프로그램도 최초로 운영한다. 오는 7월 항속형 모델(49㎾h 배터리 장착해 1회 충전주행거리 315㎞인 롱레인지 모델)의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추후 기본형과 크로스모델도 공개할 예정이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사진 현대차 제공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숨진 41살 쿠팡 기사 “개처럼 뛰고 있어요”…밤샘 주63시간 노동
- 아리셀 이주노동자 3인 인터뷰…“교육? ‘안전하게 일하자’ 정도”
- R&D예산 깎은 만큼 복구하고는 “역대 최대 증가”…연구자들 숨통 틀지 의문
- 김진표 “윤,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 말해…깜짝 놀랐다”
- [단독] ‘채상병’ 이첩 문제삼던 군, ‘훈련병 사망’ 이첩엔 “잘한 것”
- 홍준표 이어 이철우도 한동훈에 거부감…캠프선 “큰 의미 안 둬”
- 박지성 “안 맞았으면 축구 더 잘했을 것”…손웅정 논란 속 재조명
- ‘친족 간 재산 도둑질’ 처벌 길 열렸다…친족상도례 위헌
- 서울 아파트 매매 14주 연속 상승…상승률 2년9개월 만에 최고
- ‘불법 요양병원’ 연루 윤 장모 받아간 건강보험 23억 환수 불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