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전여친 고소'에 '돌싱포맨' 발동동…예고편 삭제→"방송 논의 중"

▲ 허웅, 허훈. 출처|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예고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농구선수 허웅이 여자친구와의 사생활로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돌싱포맨'이 불똥을 맞았다.

SBS 예능 프로그램 '돌싱포맨'은 최근 7월 2일 방송분 예고편으로 허웅-허훈 형제의 출연을 예고했다.

이후 허웅은 전 여자친구를 공갈미수,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허웅 측 주장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8년 지인의 소개로 알게 돼 빠른 시간 연인으로 발전했으나, 성격 차이, 양가 부모의 반대 등으로 수차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다 2021년 12월 끝내 결별했다.

이 과정에서 여자친구는 두 차례 임신을 했고, 결혼 후 출산을 원했지만 허웅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는 책임지겠지만 결혼은 고민해봐야겠다는 이유에서였다.

이후 여자친구의 태도가 갑자기 돌변, 지속적으로 공갈, 협박, 스토킹으로 괴롭히는가 하면, 3억 원을 주지 않을 경우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을 일삼았다는 것이 허웅 측의 설명이다.

'돌싱포맨'은 프로그램 특성상 연애, 결혼, 이혼 등이 대화의 주된 주제로 다뤄진다. 그런데 방송을 코앞에 두고 허웅이 여자친구와 민감한 사생활로 도마 위에 오르면서 '돌싱포맨'도 정상 방송을 두고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SBS는 허웅, 허훈 형제의 출연을 예고한 예고편은 일단 삭제한 상황. 방송 여부는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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