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넷플릭스 CEO 만난 뒤…구독 서비스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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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자사 구독 플랫폼 'T우주'에 넷플릭스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별도 계약을 체결하는 회동은 아니었지만 양사 CEO는 AI(인공지능) 기술, 콘텐츠 관련 협력 등 다양한 분야를 논의했다"며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넷플릭스와 협력 상품을 각각 5월과 6월에 출시한 것을 계기로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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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통신요금제와 결합 할인제공
SK텔레콤이 자사 구독 플랫폼 'T우주'에 넷플릭스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다. 지난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최근 미국에서 최고경영자(CEO) 회동이 진행되는 등 양사의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되는 모습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 'T우주'에 넷플릭스를 구독할 수 있는 '우주패스 넷플릭스'를 신규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우주패스 넷플릭스 상품 출시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넷플릭스 3사가 지난해 9월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성과"라고 말했다.
앞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이번 상품 출시에 앞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넷플릭스 본사를 방문해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와 회동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별도 계약을 체결하는 회동은 아니었지만 양사 CEO는 AI(인공지능) 기술, 콘텐츠 관련 협력 등 다양한 분야를 논의했다"며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넷플릭스와 협력 상품을 각각 5월과 6월에 출시한 것을 계기로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주패스 넷플릭스는 국내외 대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서비스인 '웨이브'(Wavve)를 결합해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T우주를 통해 넷플릭스를 구독하면 넷플릭스의 △광고형 스탠다드(5500원) △스탠다드(1만3500원) △프리미엄(1만7000원) 요금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들 요금제는 각각 웨이브의 콘텐츠 팩(7900원)과 결합돼 최대 10%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된다.
또한 요금제에 따라 우주패스 넷플릭스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예를 들어 △5GX 프리미엄·프라임플러스·프라임 △다이렉트5G 69·62, △0청년 99·89·다이렉트69·다이렉트62 요금제 구간에서 최대 1만35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특히 '5GX 프리미엄(넷플릭스)' 요금제 가입자는 추가 금액 없이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와 웨이브 콘텐츠 팩을 구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출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T우주 이벤트 페이지에서 쿠폰을 다운로드하면 넷플릭스와 웨이브를 각각 구독할 때보다 25% 저렴한 가격에 이용하는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최윤정 넷플릭스 사업개발부문 디렉터는 "양사 고객들이 다양하고 수준 높은 넷플릭스 작품을 모바일, PC, IPTV 등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즐길 수 있도록 SKT, SK브로드밴드와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훈 (99re@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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