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2' 벌써 8억불 벌었다, 미소 짓는 디즈니 [무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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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사이드 아웃2'가 개봉 2주 만에 글로벌 매출 8억 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영화 흥행 통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2'는 12일 만에 전 세계 박스오피스 8억 달러(한화 약 1조1133억 원) 수익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15년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8억5884만 달러를 벌어들인 1편과도 얼마 차이 나지 않는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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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영화 '인사이드 아웃2'가 개봉 2주 만에 글로벌 매출 8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제작비의 4배에 달하는 흥행 수익으로, 작품의 좋은 성적에 월트디즈니컴퍼니(디즈니) 역시 미소가 절로 지어지고 있다.
미국 영화 흥행 통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2'는 12일 만에 전 세계 박스오피스 8억 달러(한화 약 1조1133억 원) 수익을 달성했다. 제작비로 2억 달러가 쓰인 것을 고려한다면 무려 4배의 매출을 올린 것. 이는 지난 2015년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8억5884만 달러를 벌어들인 1편과도 얼마 차이 나지 않는 성적이다.
국내에서도 호성적이 이어지고 있다. 개봉한지 2주가 지났지만 여전히 일일 평균 18만4817명(26일 기준)의 관객을 동원하며 15일 연속 1위를 수성하고 있고 누적 관객수는 452만4513명에 달한다. 이 역시 1편이 동원한 496만9735명과 얼마 차이 나지 않는 수치다.
현지 관계자들은 '인사이드 아웃2'가 10억 달러 매출도 가뿐히 돌파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올해 10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린 영화는 전무하며, 역대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10억 달러 클럽에 가입한 작품은 '겨울왕국' 시리즈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토이스토리' 3편과 4편 등 10편 정도에 불과하다.
더욱이 픽사는 최근 들어 좋지 않은 성적을 연이어 기록했던 바, 이번의 성공이 더 값진 상황이다. 픽사는 매년 한 두 편의 작품을 꾸준히 선보여왔지만 지난 5년간 개봉한 영화 중 손익 분기점을 넘은 건 단 한 편에 불과했다.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2020)은 무려 2억 달러의 제작비가 쓰였지만 1억4000만 달러를 회수하는 데 그쳤고, '소울'(2020)과 '루카'(2021)는 작품성과는 별개로 흥행에는 참패했다. 또 '버즈 라이트이어'는 2억26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겨우 제작비만을 회수했으며, 다행히 '엘리멘탈'만이 제작비의 두 배가 넘는 4억96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손익분기점을 넘는 데 성공했다.
모회사 디즈니의 상황은 더 심각했다. 지난해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가 발표한 2023년 흥행 폭망 영화 톱5 중 4개 자리가 디즈니의 것이었을 정도. 워너브라더스의 '더 플래시'를 제외하면 1위 '더 마블스', 3위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4위 '위시', 5위 '헌티드 맨션'이 이 굴욕적인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디즈니는 '더 마블스' 단 한 편의 영화로 무려 2억 달러가 넘는 손해를 입었다고 해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지게 하기도 했다. 한국 텐트폴 영화 한 편이 100억~150억 원 정도가 쓰인다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무려 10여 편의 텐트폴 작품이 공중분해된 격이다.
이런 상황 속에 '인사이드 아웃2'가 대박이 터졌으니 디즈니와 픽사 입장에선 미소가 지어질 수밖에. 더욱이 내달 말엔 기대작인 '데드풀과 울버린'이 개봉할 예정이라 이런 좋은 분위기를 여름 내내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인사이드 아웃2']
인사이드 아웃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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