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대한전선, 초고압 케이블 소재 개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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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이 대한전선과 손잡고 초고압 케이블 소재의 국산화와 조기 상용화를 통해 세계 시장 확대에 나선다.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초고압 케이블 소재를 공동 개발하고 인증을 추진한다.
양사는 초고압직류송전(HVDC)과 해저케이블, 초고압케이블에 사용되는 가교폴리에틸렌(XLPE) 절연재 등의 주요 소재를 공동 개발하고 인증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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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은 26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 본사에서 대한전선과 세계 시장 확대를 목표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케미칼 부문 남이현 대표, 대한전선 송종민 대표(부회장)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초고압직류송전(HVDC)과 해저케이블, 초고압케이블에 사용되는 가교폴리에틸렌(XLPE) 절연재 등의 주요 소재를 공동 개발하고 인증을 추진한다.
대한전선은 국가 핵심기술로 지정된 500킬로볼트(kV) 전류형 HVDC 육상케이블과 90℃ 허용온도를 적용한 525kV 전압형 HVDC 육상케이블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한화솔루션은 자사 케이블 소재의 품질을 보다 향상하고, 공동 마케팅을 통한 수출 비중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케이블의 절연 용도로 쓰이는 XLPE는 한화솔루션이 국내 최초로 400kV급 제품 생산에 성공했다. 또 국산화에 성공한 EBA를 기반으로 초고압 케이블의 핵심 소재인 반도전 컴파운드 설비를 구축해 하반기 상업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서도 협력을 강화한다.
양사는 해상풍력과 태양광 에너지 분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사업 및 정보 교류를 긴밀하게 이어 나가며 사업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을 건설하고 포설선을 확보해 해상풍력 분야의 일괄수주(턴키)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태양광용 케이블을 개발해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남이현 대표는 “세계 전력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남에 따라 국산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양사의 핵심 역량과 기술을 활용해 세계 일류 제품을 개발하고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전선 송종민 부회장은 "양사의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향후 그룹 차원까지 협력 분야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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