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에게 무슨 말 남겼길래”…아인슈타인의 편지, 83억원에 경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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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펜하이머'에서 1939년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핵무기 개발을 권유하며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보낸 서신이 400만~600만달러(한화 약 55억~83억원)에 경매에 나온다.
2022년 11월 폴 G 앨런 컬렉션 경매는 500년 미술사를 아우르는 155점의 걸작을 선보이며 16억 2000만 달러(약 2조2000억원)라는 기록적인 판매 총액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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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 개발하자” 권유한
아인슈타인 서신 경매나와
폴 앨런 자선 경매 출품도
이 서신은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독일군이 파괴적인 무기의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핵분열이 가능한 형태의 우라늄을 발견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맨해튼 프로젝트’를 탄생시켜 20세기에 쓰인 가장 영향력 있는 서한으로 꼽힌다.
크리스티는 9월 뉴욕에서 자선가이자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인 폴 G 앨런의 선구적인 과학 정신을 기리는 특별 경매 ‘Gen One: 폴 G. 앨런 컬렉션의 혁신’을 개최한다. 2022년 11월 폴 G 앨런 컬렉션 경매는 500년 미술사를 아우르는 155점의 걸작을 선보이며 16억 2000만 달러(약 2조2000억원)라는 기록적인 판매 총액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경매 판매 수익금도 앨런의 유언에 따라 자선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1965년 6월 미국인 최초로 우주 유영에 성공한 유명한 우주비행사이자 항공 엔지니어인 에드 화이트(Ed White)의 제미나이 우주복 (1억1000만~1억7000만원)이 대표적이다. 행성 간 여행에 관한 다양한 예술적 업적도 소개한다. 하이라이트는 체슬리 본스텔의 ‘타이탄에서 본 토성(Saturn as Seen from Titan)’으로 추정가는 4200만 ~7000만원이다.
크리스티 아메리카의 체어맨인 마크 포터는 “현대 컴퓨팅의 창시자가 수집한 컬렉션처럼 인류 과학과 기술 독창성의 역사를 아름답게 기록하는 다양한 컬렉션을 경매에서 선보인 적은 없었다. 우리 시대의 가장 위대한 혁신가 중 한 사람이 수집하고 보존하고 동시에 자신만의 영감을 얻고 많은 것을 공개 및 공유했다는 것은 이러한 오브제의 특별함과 중요성을 입증한다”라고 언급했다.
프리뷰는 7월 초에 뉴욕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프리뷰는 9월 5일부터 9일까지 크리스티 뉴욕 록펠러 센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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