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동남아 3국 단체관광 비자발급 확대 2년 연장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법무부가 27일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3개국 단체관광 비자 대상 확대 시범운영 기간을 2년 동안 연장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해 6월 27일부터 동남아 관광객의 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비자 신청이 간소화된 단체관광 비자 발급 대상을 3인 이상으로 구성된 일반 여행객까지 확대 운영해왔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1년 시범운영 결과 작년 상반기 2만 3781명이었던 3개국 단체관광 입국자가 제도 시행 후 하반기에 4만 7397명으로 약 2배 증가했고, 올해 1월부터 5월 말까지 5만 6427명으로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단체관광으로 왔다가 불법 취업 등을 위해 단체로 이탈하는 사례도 발생해 작년 하반기 평균 이탈률이 0.2%에 달한다고 법무부는 전했다.

법무부는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시범운영 기간을 2년간 연장하는 한편, 단체관광객의 무단이탈 사례를 지속적으로 관찰하여 정식 시행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3월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이 출국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