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낙태→협박” 허웅, 전 여친 고소 속 ‘돌싱포맨’ 불똥

[뉴스엔 이민지 기자]

농구선수 허웅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돌싱포맨'이 난감한 상황을 맞았다.

SBS '돌싱포맨'은 최근 방송 말미에 오는 7월 2일 방송분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는 '돌생포맨' 멤버들과 홍석천, 그리고 농구선수 허웅, 허훈 형제의 모습이 담겼다.

허웅은 전 여자친구를 공갈미수, 협박 등 혐의로 고소한 상황.

문제는 허웅과 3년여간 교제한 전 여자친구가 두 차례 임신을 했고 중절 수술을 받았다는 내용도 공개된 것. 여자친구는 결혼 후 출산을 원했지만 허웅은 출산 후 아이를 책임지겠다고 약속하되 결혼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돌싱포맨'은 프로그램의 성격상 연애와 결혼 등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소재가 된다. 허웅을 둘러싼 논란 속에 정상적으로 방송이 가능하겠냐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돌생포맨' 측은 공식 채널에 있던 예고영상을 내렸고 추후 방송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 제작진으로서는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허웅은 26일 공식 계정을 통해 "전 전 여자친구와 결별한 이후 3년간 지속적인 금전 요구 및 협박에 시달렸다. 오랜 시간 고통받았고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법적 책임을 묻고자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됐다. 사법 절차를 통해 가해자들이 처벌받을 수 있도록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허웅은 농구 대통령으로 불리는 허재 전 농구 국가대표 감독의 친아들이다. 부산 KCC 이지스 가드로 활동 중이다.

뉴스엔 이민지 o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