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한다…‘3.7조 잭팟’ 터질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네이버웹툰의 북미 법인 웹툰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가 희망범위 상단인 21달러(약 2만9000원)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이날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웹툰엔터테인먼트의 기업 가치는 26억7000만 달러(약 3조7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웹툰은 웹툰엔터테인먼트의 나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지적재산(IP)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네이버웹툰의 나스닥 상장 소식에도 불구하고 네이버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네이버웹툰의 북미 법인 웹툰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가 희망범위 상단인 21달러(약 2만9000원)로 결정됐다. 그만큼 현지 투자자들의 관심도 상당하다는 얘기다. 이번 상장을 통해 웹툰엔터테인먼트의 기업 가치는 약 3조7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본사이자 북미 법인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공모가가 21달러로 결정됐다. 희망 범위인 주당 18~21달러의 상단에서 결정됐다는 얘기다. 그만큼 네이버웹툰에 대한 현지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상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날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웹툰엔터테인먼트의 기업 가치는 26억7000만 달러(약 3조7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상장을 통해 보통주 1500만 주를 발행, 3억1500만 달러(약 4300억원)를 조달할 전망이다.
상장 완료 후 네이버의 웹툰엔터테인먼트 지분은 63.4%로, 지배주주로서 이사 선임 권한을 보유하게 된다. 또 다른 주주인 라인야후(LY 코퍼레이션)도 지분율 24.7%의 주요 주주로 계속 남는다.
네이버웹툰은 현재 150여 개국에 진출해 지난 1분기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억7000만 명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2억8270만 달러(약 1조7800억원)로, 보유 콘텐츠 5510만 개, 글로벌 크리에이터(창작자)도 2400만 명에 달한다.
네이버웹툰은 웹툰엔터테인먼트의 나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지적재산(IP)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 영화나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재생산할 수 있는 핵심 IP를 확보하는 작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네이버웹툰의 나스닥 상장 소식에도 불구하고 네이버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네이버 주가는 전일 대비 0.89% 하락한 16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한 달간 주가는 8%가량 빠졌다.
증권가에선 네이버웹툰의 이번 기업공개가 네이버 주가에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한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공개로 인한 지분 희석 등을 고려하면 네이버 주가에는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웹툰 시장이 저성장 국면에 들어선 데다 경쟁 환경이 가속화되면 저성장 국면이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그 시절, 박세리는 아버지를 끝까지 기다렸다 - 시사저널
- 악마가 몬 ‘살인 택시’ 트렁크 시신의 비밀 [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 시사저널
- 비트코인, 10억 간다더니 -20% ‘뚝’…왜 이래? - 시사저널
- ‘다이소 건전지’의 반전…지속시간 ‘최대 8.6배’ 길었다 - 시사저널
- 총선 패장임에도 ‘한동훈 대세론’이 형성된 이유 세 가지 [배종찬의 민심풍향계] - 시사저널
- 진중권, ‘찐윤’ 이철규 향한 경고 “‘맞다이’로 들어와” - 시사저널
- “주택 수요 느는데 공급 감소…내년부터 집값 폭등 가능성” - 시사저널
- “망하게 해주겠다” 치킨집 갑질 대구 공무원에 공분…홍준표 답변은 - 시사저널
- 잇몸병 주범 ‘치태’ 방조범은 ‘구강 노쇠’ - 시사저널
- 한 해가 무섭게 주름지는 얼굴…‘동안’ 지키는 세안법은?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