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돼지 방귀'에 세금 매긴다…덴마크, 톤당 6만원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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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축산 농가들은 앞으로 이른바 '소·돼지 방귀 세금'을 낼 전망이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덴마크 정부는 오는 2030년부터 소·돼지 등 농가의 가축들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1톤당 300덴마크 크로네(약 6만원)의 세금을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농가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감축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덴마크 정부의 의지가 담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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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덴마크 축산 농가들은 앞으로 이른바 '소·돼지 방귀 세금'을 낼 전망이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덴마크 정부는 오는 2030년부터 소·돼지 등 농가의 가축들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1톤당 300덴마크 크로네(약 6만원)의 세금을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최초로 축산 농민들에게 탄소세를 부과하는 것이다.
이는 농가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감축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덴마크 정부의 의지가 담긴 것이다.
이 탄소세는 2035년부터 750크로네(약 15만원)로 상승하지만, 소득세 공제 60%를 적용하면 실제 톤당 비용은 120크로네에서 시작해 2035년까지 300크로네로 증가한다.
이를 통해 덴마크는 2030년까지 1990년 수준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70% 감축하고 2050년에는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새로운 이 법안은 아직 의회 승인을 기다리고 있지만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뉴질랜드는 앞서 2025년 시행 예정인 유사한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농부들의 거센 비판에 부딪혀 26일 폐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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