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기괴한 발상의 법안들, 입법부 유령마냥 떠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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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야당을 향해 "기괴한 발상의 법안들이 입법부의 유령마냥 22대 국회에서 떠돌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오늘 비상대책위원회의 회의에서 "민생의 어려움을 내팽개친 채 정쟁 법안에만 몰두하는 것은 총선 민심을 왜곡하는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국회의 존재 의의를 깎아내리는 자살 행위"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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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야당을 향해 “기괴한 발상의 법안들이 입법부의 유령마냥 22대 국회에서 떠돌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오늘 비상대책위원회의 회의에서 “민생의 어려움을 내팽개친 채 정쟁 법안에만 몰두하는 것은 총선 민심을 왜곡하는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국회의 존재 의의를 깎아내리는 자살 행위”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원 구성 절차가 마무리되는 만큼 이제라도 어려운 경제를 살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민생 입법에 매진해야 한다”며 “이것이 진정 민심을 받드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정책위의장은 그러면서 “우리 당이 어제 국민만을 바라보며 국회 정상화를 위한 대승적 결단을 내리고 지난 25일부터 본격적인 상임위 활동에 들어갔지만 거대 야당의 입법폭주는 변함없이 계속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여야 일정 협의도 무시한 채 최소한의 현안자료를 들여다 볼 시간적 여유도 주지 않고 막무가내 독불장군식으로 상임위를 끌고 갔고, 심지어 법사위에서는 여당 간사 임명 절차도 없이 방송3법 등의 안건을 상정 의결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당 소속 위원들은 법안 숙려기간을 지키지 않은 점을 지적했고 법안 2소위로 넘겨 충분하게 논의하자고 요구했지만, 철저히 묵살됐고, 오히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우리 당 위원들에게 언제든 경고하고 퇴장시킬 수 있다며 겁박까지 했다”며 “정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 정책위의장은 “지난주에는 농해수위에서 양곡관리법이 상정됐고 오늘은 환노위에서 소위 노란봉투법 입법청문회를 연다고 한다”며 “방송3법 양곡관리법 소위 노란봉투법 모두 지난 21대 국회에서 대통령의 재의요구로 폐기된 포퓰리즘 법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것도 부족한 건지 거대 야당은 헌법상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재의요구권을 제한하는 법안과 함께 정부의 시행령 재정개정건을 제한하는 법안도 제출했고, 총리와 장차관이 상임위에 출석하지 않거나 중간에 이석하면 형사처벌할 수 있는 불출석처벌법도 제출했다”고 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한 검찰수사조작방지법 표적수사금지법 같은 이재명 방탄법도 대거 발의했고, 한편 조국혁신당은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청과 중수청으로 기능을 분산하는 법안을 발휘하겠다며 검수완박시즌2를 예고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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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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