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서 열린 6·25 반미집회에 러시아 대사 참석…‘반미전선’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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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6·25 전쟁 74주년을 맞아 평양에서 열린 대규모 반미 집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마체고라 대사는 어제(26일) 자신의 SNS 계정에 지난 25일 평양 5월 1일 경기장에서 열린 반미 집회 영상을 올리며 "반미 시위를 위해 평양 시민 14만 명이 집결했다"는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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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6·25 전쟁 74주년을 맞아 평양에서 열린 대규모 반미 집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마체고라 대사는 어제(26일) 자신의 SNS 계정에 지난 25일 평양 5월 1일 경기장에서 열린 반미 집회 영상을 올리며 “반미 시위를 위해 평양 시민 14만 명이 집결했다”는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6·25 미제반대투쟁의 날 군중집회’ 소식을 알리며 북한 주재 외교단도 참석했다고 했는데, 어느 나라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일본 교도통신 영상을 인용해 마체고라 대사 외에 레바빙 주북 베트남 대사도 이 집회에 참석했다고 전했습니다.
평양의 반미 군중집회에 북한 주재 외교단이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인데, 특히 마체고라 대사가 집회에 참석하고 이를 스스로 공개한 건 북러 정상회담을 통해 드러난 양국의 ‘반미전선’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 아니냔 해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어제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니카라과가 북한에 대사를 파견하고 외교 활동을 시작했음을 알렸습니다. 앞서 북한과 니카라과는 지난해 7월 상호 대사관 개설에 합의했습니다.
러시아 대사관은 “우리는 얼마 전에 자기 일을 시작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주재 니카라과 대사관의 특별 공보를 받았다”며 “마누엘 모데스토 문귀아 마르티네즈 대사가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1978년 북한과 수교한 니카라과는 중남미의 대표적인 반미 국가로 지난해 4월, 재정 상황 악화를 이유로 한국 주재 대사관을 폐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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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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