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천t 탈황석고 처리 설비 실증완료…삼천포발전소서 운영

박주영 2024. 6. 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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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전날 한국남동발전 삼천포화력발전소에서 연간 2천t 규모 탈황석고를 처리할 수 있는 실증설비 완료보고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삼천포화력발전소에 구축된 탈황석고 실증설비는 2021년 12월 공정 시뮬레이션을 거쳐 설비 환경 인허가, 연속운전 실험을 거쳐 이번에 현장 실증 단계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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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연 "이산화탄소 연간 510t 처리…상용화 추진"
탈황석고 처리 실증 완료 보고회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전날 한국남동발전 삼천포화력발전소에서 연간 2천t 규모 탈황석고를 처리할 수 있는 실증설비 완료보고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 설비는 탈황 공정 부산물인 탈황석고(연소 배기가스 속에 포함된 유황 산화물을 제거하는 공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를 활용,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시설이다.

지질연의 광물 탄산화 기술(이산화탄소를 탄산염으로 전환해 광물화하는 기술)을 이용해 탈황석고와 이산화탄소를 탄산칼슘과 황산암모늄으로 재생산하게 된다.

삼천포화력발전소에 구축된 탈황석고 실증설비는 2021년 12월 공정 시뮬레이션을 거쳐 설비 환경 인허가, 연속운전 실험을 거쳐 이번에 현장 실증 단계에 이르렀다.

그동안 실증설비 연속운전 2천시간, 이산화탄소 배출 40t 감축, 탄산칼슘 19t과 황산암모늄 21t 생산 등 실적을 거뒀다.

실증설비 운영을 통해 연간 510t의 이산화탄소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질연은 "탈황석고 광물 탄산화 기술을 이용한 온실가스 감축 방법론을 개발, 등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관련 기업과 데모플랜트 구축을 추진하는 등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탈황석고 광물 탄산화 공정 개념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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