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녹위 출범 이래 첫 '탄소 상쇄'…화순 산림 조성에 지원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4. 6. 2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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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출범 이후 첫 '탄소 상쇄'로, 전남 화순 산림 조성에 기금을 냈다.

탄녹위는 26일 진행한 시민·청년 참여 프로그램 '넷제로프렌즈' 현장 교육을 진행하며 배출한 1.21톤의 이산화탄소를 상쇄하는 기금을 27일 탄소배출권 거래 플랫폼 탄탄마켓을 통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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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참여프로그램 '넷제로프렌즈' 교육서 소요된 탄소 지우기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주최로 열린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수립을 위한 컨퍼런스'(콘퍼런스)에서 김상협 탄녹위 민간위원장,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정은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 김승완 충남대 교수, 김재윤 한국은행 지속가능성장실 과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4.5.20/뉴스1 ⓒ News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출범 이후 첫 '탄소 상쇄'로, 전남 화순 산림 조성에 기금을 냈다.

탄녹위는 26일 진행한 시민·청년 참여 프로그램 '넷제로프렌즈' 현장 교육을 진행하며 배출한 1.21톤의 이산화탄소를 상쇄하는 기금을 27일 탄소배출권 거래 플랫폼 탄탄마켓을 통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탄녹위는 참석자 98명의 이동 수단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합산하고, 여기에 음식물과 전자기기 운용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 등을 합산해 총 탄소 배출량을 계산했다.

이동에서 배출한 온실가스가 0.59톤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항공기는 1㎞당 1.53g의 온실가스 배출한 지하철과 비교해 186배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했다.

탄녹위가 기부한 기금은 산림청 한국임업진흥원 인증을 거쳐 전남 화순군 산림경영 사업에 투입된다. 화순군 사업은 2046년까지 총 7922톤의 온실가스를 순 흡수할 계획이다.

탄소 상쇄는 스스로 만든 '탄소 발자국'을 지우는 활동이다. 배출한 탄소만큼 탄소 흡수에 비용을 투자하면서 배출량을 '0'으로 맞추는 것이다.

탄소 상쇄는 이번 탄녹위 사례처럼 산림을 조성하는 것 외에도 풍력이나 태양광, 수력 등 재생에너지에 투자하거나 건물이나 공장, 기계 등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안이 있다.

탄소 상쇄는 여러 분야에서 활용 중이다. 대표적으로 2023년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 콘서트를 열 때 관객의 이동 수단 등 탄소배출을 고려해 탄소 발자국을 계산했다. 현재는 탄소 상쇄 프로젝트 추진을 논의 중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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