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황우여 "추경호 사의 표명 뒤 공백 커…조속히 복귀해달라"

정경훈 기자 2024. 6. 27. 09: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 같은 당 추경호 원내대표와 관련해 "의원님들의 좋은 의견이 모여서 (추 원내대표가) 당에 다시 제대로 복귀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황 비대위원장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추 원내대표가 사의 표명한 뒤의 공백이 너무 크다. 추 원내대표는 우리가 정말 존경하는 지도자라 비대위원장으로서는 조속히 복귀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국회 정상화를 위한 대국민 입장 발표'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6.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 같은 당 추경호 원내대표와 관련해 "의원님들의 좋은 의견이 모여서 (추 원내대표가) 당에 다시 제대로 복귀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황 비대위원장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추 원내대표가 사의 표명한 뒤의 공백이 너무 크다. 추 원내대표는 우리가 정말 존경하는 지도자라 비대위원장으로서는 조속히 복귀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여당 몫으로 가져오지 못하고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받기로 한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진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추 원내대표가 직 수행을 이어가야 한다는 분위기다.

앞서 초선 의원 44명이 합의해 추 원내대표 복귀를 요청하는 메시지를 전했으며, 3선 의원들도 재신임으로 의견을 모았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추 원내대표 재신임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4.6.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여당 몫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상임위 운영과 관련해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은 "거대 야당은 변함이 없다. 여야 합의 일정 무시한 채 최소한의 현안 자료도 들여다볼 시간도 주지 않고 막무가내 독불장군식 상임위를 끌고 갔다"며 "(법사위에서) 여당 간사 임명 절차도 없이 '방송 3법' 등 안건을 상정, 의결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 소속 의원들은 숙려기간을 지키지 않은 점을 지적했지만 묵살당했다"며 "민주당은 재의요구권 제한 법안, 검찰수사조작 금지법 같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방탄법을 발의했다. 조국혁신당이 예고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시즌2 법은 사적 감정으로 하는 입법 보복"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생 내팽개친 채 정쟁 법안 발의에 몰두하는 것은 총선 민심 왜곡이자 국회 존재 이유를 깎아내리는 자살행위"라며 "오늘 국회서 원 구성 마무리되는 만큼 민생입법에 매진해야 한다. 국민의힘이 앞장서겠다"고 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은 우리 당에 '침대축구'한다고 비판했는데 본인들이 하는 폭력적인 '소림축구' 먼저 반성하고 중단하라"며 "대화와 타협의 국회를 돌려달라"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