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생애 최초’ 내집마련 전부 여기라는데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bykj@mk.co.kr) 2024. 6. 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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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수도권에서 생애 첫 내집 마려는 경기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대법원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달 25일 기준 올해 1~5월 수도권 생애 첫 부동산 구입 8만8780건 중 경기도 거래가 총 5만5893건을 기록해 수도권 거래의 6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 신축 아파트 공급이 드물고 전세 가격마저 뛰고 있어 경기도에서 새 집을 마련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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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60% 집중…화성·파주 순
[자료 출처 = 부동산인포]
올해 들어 수도권에서 생애 첫 내집 마려는 경기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비교해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교통이 우수한 지역으로 젊은 세대 관심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대법원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달 25일 기준 올해 1~5월 수도권 생애 첫 부동산 구입 8만8780건 중 경기도 거래가 총 5만5893건을 기록해 수도권 거래의 6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서울(19.1%, 1만6936건), 인천(18.0%, 1만5951건) 순이었다. 생애 첫 부동산 대상은 아파트와 다세대주택 등 집합건물 기준이다.

경기도에서도 2기 신도시 입주가 많은 화성(5747건)과 파주(5242건)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해 경기도 거래의 19.7%를 차지했다. 이밖에 광주(2047건), 의정부(1142건), 수원(4527건), 부천(3812건) 등 서울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생애 최초 거래가 많았다.

생애 최초 매수량도 늘었다. 지난해 1~5월 경기도 생애 최초 부동산 구입은 4만6011건으로, 올해 거래량은 같은 기간 21% 증가했다. 서울에서 신축 아파트 공급이 드물고 전세 가격마저 뛰고 있어 경기도에서 새 집을 마련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5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는 6억원을 돌파해 경기도 아파트 평균 매매값(5억4341만원)을 웃돌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신생아 특례대출 등 낮은 이자에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는 정책 상품이 나온 효과도 있다”며 “장기적으로 집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본 젊은 층들이 발빠르게 내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 여름 경기도에서 공급을 예고한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경기 광주에서는 경강선 곤지암역 부근에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이 다음달 분양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아 전용 면적 84~139㎡, 총 635가구로 조성된다.

롯데건설은 의정부 나리벡시티에서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를 다음달 분양한다. 전용 84~155㎡, 671가구다.

금호건설 컨소시엄은 고양 장항지구에 ‘고양 장항 아테라’ 전용 84㎡, 760가구를 짓는다.

파주에서 제일건설은 운정3지구에 ‘제일풍경채 운정’ 전용 74~84㎡, 520가구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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