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젠알앤엠, 코스닥 상장 첫날 150%대 급등세

특징주

하이젠알앤엠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첫날 장중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에 성공했다.

27일 오전 9시29분 기준으로 코스닥시장에서 하이젠알앤엠은 공모가(7000원) 대비 1만770원(153.86%) 오른 1만7770원을 나타낸다. 이날 장중에는 2만250원까지 올랐다. '따블'은 성공했지만 상장 첫날 가격 변동 폭 상한선인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에는 못 미친다.

하이젠알앤엠은 로봇용 스마트 액추에이터 솔루션 기업이다. 협동로봇, 물류로봇 등에 쓰이는 서보모터, 감속기 등 액추에이터 구성 부품들과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자체 개발했다. 국내 대표 로봇 메이커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39건의 국책과제를 수행하기도 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젠알앤엠에 대해 "로봇 및 모빌리티 산업 내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라며 "산업용 모터에서 쌓은 가격 및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로봇용 액추에이터 개발에 성공,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앞서 하이젠알앤엠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099.2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 5500원을 초과한 7000원으로 결정됐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2549.1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증거금 약 7조 5836억원을 모았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