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시총 2조달러 돌파 기업 벌써 5개, 한국은 언제나…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온라인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시총 2조달러를 돌파함에 따라 미국 기업 중 시총 2조 달러를 돌파한 기업이 모두 5개로 늘었다.

이날 현재 시총 3조달러를 돌파한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엔비디아로 모두 3개다.

시총 2조달러를 돌파한 기업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아마존으로 2개다.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한 기업은 사우디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와 페북의 모회사인 메타다.

전 세계에서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한 기업은 모두 7개인 것이다. 이중 아람코만 제외하고 모두 미국 회사다.

시총 1조달러 돌파를 눈앞에 둔 기업이 바로 대만의 TSMC다. TSMC는 시총이 8920억달러로, 세계 8위다.

최근 AI 특수로 조만간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에서도 사상 최초로 시총 1조달러 기업이 나오는 것이다.

한국에서 시총 1위 기업은 삼성전자다. 삼성의 시총은 3860억달러로, 세계 25위다. 삼성 이외에 100위 안에 드는 한국 기업은 없다.

시총 100위는 미국 기업인 나이키로, 시총이 1410억달러다. 한국은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시총이 1410억 달러를 상회하는 기업이 없는 것이다.

한국증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저평가돼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밸류업'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럼에도 별 성과가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만의 TSMC는 1조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아시아인으로서는 부러운 대목이다.

한국은 시총 2조달러는 고사하고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하는 기업이 언제나 나올까?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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