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간 나경원 "이재명 이겨본 사람 저밖에"…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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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 의원이 27일 경기도의회를 찾아 "국민의힘의 무기력을 깨워내는 당대표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날 오전 8시20분 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 대표의원실을 방문해 김정호(광명1) 대표의원을 비롯한 대표단 의원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나 의원은 "국민의힘의 지금 가장 큰 문제는 무기력하다는 것"이라며 "야당 원내대표를 하면서 무기력한 야당을 깨웠던 경험으로, 야당과 마찬가지인 우리 국민의힘의 무기력을 깨워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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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경험, 정치경험 많은 제게 맡겨달라"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 의원이 27일 경기도의회를 찾아 "국민의힘의 무기력을 깨워내는 당대표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날 오전 8시20분 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 대표의원실을 방문해 김정호(광명1) 대표의원을 비롯한 대표단 의원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나 의원은 "국민의힘의 지금 가장 큰 문제는 무기력하다는 것"이라며 "야당 원내대표를 하면서 무기력한 야당을 깨웠던 경험으로, 야당과 마찬가지인 우리 국민의힘의 무기력을 깨워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108석의 국민의힘이 이 무기력한 모습을 떼어내고, 생명력을 일으켜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책임있는 여당으로서 얻어낼 것을 얻어내야 한다"라고도 했다.
나 의원은 "선거 경험, 정치 경험이 많은 제게 맡겨주시면 당을 제대로 이끌겠다"며 "이겨본 사람이 당대표를 할 수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이겨본 사람은 저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총선 수도권 참패로 경기도가 6석밖에 얻지 못했다. 전당대회 출마하면서 수도권 민심이 부족했다는 반성을 많이 했다. 총선에서는 한강벨트 마지막 한 자리였던 제 지역을 지키는 게 선거에 기여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선거에 집중하느라 역할을 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렵게 선거를 치르면서 수도권 선거를 어떻게 해야 할지, 세대별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이슈별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노하우를 배웠다. 이를 전국 선거에 적용한다면 우리 당이 다시 이겨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또 "뿌리가 튼튼해야 그늘도 크게 만들어진다. 22년 당을 지켜온 제가 보수의 뿌리를 더 튼튼하게 만들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나 의원은 현재 도의원 2명당 1명인 정책지원관을 도의원 1명당 1명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는 도의원들을 위한 정책지원관을 의원 1명당 1명으로 하는 약속이 그동안 지켜지지 않았다. 충분히 가능하지만 노력하지 않았다. 제가 약속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나 의원은 "당에 뿌리 내리고 당에서 성장할 사람이 더 큰 역할을 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 기여와 헌신이 평가받는 정당이 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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