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AI 친환경적 혜택, 탄소 배출 결점 능가' 주장

김기성 2024. 6. 27. 09: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인공지능(AI)의 친환경적 혜택이 온실가스 배출이라는 결점을 충분히 메울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게이츠는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AI가 에너지 전환에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데이터센터 등 확장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과 관련해 그 값어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센터의 효율성 증대로 전력 수요 비중 축소" 전망
빌 게이츠 MS 공동창업자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인공지능(AI)의 친환경적 혜택이 온실가스 배출이라는 결점을 충분히 메울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게이츠는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AI가 에너지 전환에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데이터센터 등 확장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과 관련해 그 값어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AI가 데이터 센터의 효율성을 높여 향후 전력 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축소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게이츠는 AI의 전 세계 전기 이용과 관련, 오늘날에는 2% 이상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언젠가는 6% 정도 쓸 수 있겠지만, 10% 이상 쓸 것이라는 전망은 잘못됐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게이츠의 언급은 AI가 에너지 수요를 크게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이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된 가운데 나왔다.

세계 일부 지역에서는 데이터 센터 수요가 이미 사용할 수 있는 전력 공급을 앞지르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일부 국가의 에너지 전환 계획을 뒤엎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게이츠는 전기차, 히트 펌프, 친환경 강철 제조에 따른 추가 수요가 현재 데이터 센터에 의한 수요를 압도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게이츠는 이번 주 자신이 주도해 설립한 기후대응 펀드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관련 회의에 참석한다.

이 펀드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배출 감축 기술 등 '기후 테크'에 중점 투자하고 있으며, 현재 100개 이상의 회사에 투자했다.

게이츠는 이날 인터뷰에서 배출 순제로(Net-Zero) 달성에 도움이 될 탄소 포집의 잠재력을 언급하면서도 탄소를 대기에서 제거하는 것은 비용 문제 때문에 해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또 게이츠는 탄소 감축 비용과 관련해 "t당 100달러 이하"로 낮추는 것이 핵심이라며, 자신은 개인적인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해 t당 200달러를 지불하고 있다고 말했다.

cool2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