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분양시장 5년만의 `큰장`… 4만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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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전국에서 4만가구 이상의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2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달 전국 42개 단지에서 총 4만848가구(일반분양 3만1060가구)가 공급된다.
최근 5년간 매년 7월 분양 물량을 보면 2020년 3만6992가구(일반분양 2만2628가구), 2021년 2만2397가구(1만8320가구), 2022년 2만62가구(1만342가구), 2023년 1만6547가구(1만3223가구) 등으로 올해가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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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15차인 '원펜타스' 포함
다음 달 전국에서 4만가구 이상의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7월 분양 물량으로는 최근 5년 중 가장 큰 규모다.
2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달 전국 42개 단지에서 총 4만848가구(일반분양 3만1060가구)가 공급된다.
최근 5년간 매년 7월 분양 물량을 보면 2020년 3만6992가구(일반분양 2만2628가구), 2021년 2만2397가구(1만8320가구), 2022년 2만62가구(1만342가구), 2023년 1만6547가구(1만3223가구) 등으로 올해가 가장 많다.
통상 7월은 장마와 더위, 방학, 휴가 등이 맞물려 비수기로 분류되는 달이다. 그런데 올해는 예년보다 물량이 크게 늘어났다. 상반기 중 미처 분양을 못 한 물량이 가을 분양 성수기에 앞서 풀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전체 공급 물량 중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서 나온다. 수도권 공급 물량은 총 27곳, 2만7084가구(일반 1만8608가구)다.
이 가운데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원펜타스'와 강남구 도곡동 도곡삼호아파트를 새로 지은 '래미안 레벤투스'가 포함돼있다.
삼성물산이 2021년 '래미안 원베일리'를 공급한 이후 3년 만에 서울 강남권에서 선보이는 단지들로, 모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높은 시세 차익에 대한 기대감으로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GS건설이 공급하는 '마포 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도 수요자들의 관심 단지 중 하나다. 1101가구 대단지 아파트인 데다, 시청, 여의도 방면 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한 이점이 있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5150만원으로, 서울 강북권 대단지에서 3.3㎡당 5000만원을 넘은 첫 사례였다.
경기도에서는 롯데건설이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를 분양한다. 미군반환공여지 개발로 조성되는 단지로 671가구 규모다. 또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성남시 산성동에 3487가구 대단지 '산성역 헤리스톤'을 분양한다.
지방에서는 총 15곳, 1만3764가구(일반 1만2452가구)가 공급된다. 현대건설은 대전 유성구에서 '힐스테이트 도안 리버파크'를 공급한다. 총 5300여가구 규모 단지로, 이 가운데 1차로 2561가구를 분양한다.
또 금호건설은 충북 청주시 송절동에 최근 출시한 주거 브랜드 '아테라'를 붙인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1450가구를 공급한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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