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24] '축신두'도 못 피했다... 호날두의 포르투갈, 조지아에 0-2 충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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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메시와 더불어 '신계'에 올랐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 알 나스르)조차 이변을 피해가지 못했다.
오스트리아에 2-3으로 패했던 네덜란드에 이어 포르투갈이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27일 오전(한국시간) 펼쳐진 2024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는 피파랭킹 74위 조지아가 포르투갈을 2-0으로 완파했다.
포르투갈은 오는 7월 2일 오전 4시 C조 3위 슬로베니아와 8강 진출을 두고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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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축구의 신' 메시와 더불어 '신계'에 올랐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 알 나스르)조차 이변을 피해가지 못했다. 오스트리아에 2-3으로 패했던 네덜란드에 이어 포르투갈이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27일 오전(한국시간) 펼쳐진 2024 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는 피파랭킹 74위 조지아가 포르투갈을 2-0으로 완파했다.
이날 조지아는 전반 2분 크바라츠헬리아, 후반 12분 게오르게스 미카우타제의 득점포로 포르투갈을 눌렀다. 반면 포르투갈은 16강을 앞두고 시도했던 로테이션이 실패로 돌아가며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호날두는 이날 선발로 나섰으나 별다른 활약 없이 후반 21분 교체아웃됐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호날두에게 평점 6.2점을 부여했다. 17번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볼 터치 숫자에도 슈팅 3개, 패스 7회(11회 시도)를 기록했다.
조지아의 기적은 전반 2분 포르투갈 수비진의 실수에서 시작됐다.
포르투갈의 수비진은 볼 전개 도중 조지아의 미카우타제에게 공을 빼앗겼다. 이어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침투해 들어가던 크바라츠헬리아가 공을 받아 그대로 포르투갈의 골망을 뚫어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터져나온 번개같은 득점이었다.
호날두를 앞세운 포르투갈 또한 또한 부지런히 반격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르나르두 실바, 주앙 칸셀루 등 일부 주전자원이 벤치에 있던 관계로 포르투갈은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특히 중원 빌드업에서 차질이 있었다.
추가득점 없이 후반으로 흐른 경기에서는 12분 추가골이 터져나왔다.
조지아 수비수 로코시빌리가 페널티지역 왼쪽을 달리던 과정에서 포르투갈의 우측 수비수 안토니우 실바에 걸려 넘어졌다. 비디오판독(VAR) 판독 끝에 PK가 선언됐고, 미카우타제가 이를 완벽히 마무리하며 2-0 대승을 완성했다.
포르투갈은 이후 8개의 소나기 슈팅을 퍼부으며 조지아를 위협했으나, 조지아는 눈도 깜짝하지 않는 단단한 수비력으로 포르투갈을 완벽 봉쇄했다.
조지아는 1무 1패(튀르키예 1-3 패, 체코 1-1 무)로 조 4위, 탈락이 유력했다. 그러나 이날 포르투갈전 쾌승으로 1승 1무 1패(승점 4)로 F조 3위를 차지했다. 이어 3위 중 높은 성적을 거둔 팀들에게 주어지는 16강 티켓까지 따내며 16강으로 향하게 됐다.
F조 꼴찌는 체코(1무 2패)가, 1-2위는 포르투갈과 터키(승점6 동률, 골득실 +2, 0)가 각각 기록했다.
포르투갈은 오는 7월 2일 오전 4시 C조 3위 슬로베니아와 8강 진출을 두고 마주한다. 여기서 이기면 프랑스-벨기에전의 승자와 결승전 같은 8강전을 치른다.
조지아는 하루 앞선 1일 오전 4시 우승후보 스페인과 격돌한다. 승리하면 독일-덴마크전의 승자와 8강에서 마주한다.
사진=연합뉴스/AFP/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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