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 “당 대표 출마…‘핵무장론·특검법’ 입장은?”

KBS 2024. 6. 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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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국 : 국민의힘의 당권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당권 주자들 차례로 만나서 출마의 변 들어보겠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입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나경원 : 네, 안녕하세요.

▷ 고성국 : 지난번 인터뷰 때는 출마를 좀 여러 가지로 고민한다고 그러셨는데 오늘 인터뷰에서는 이제 후보로 만나게 됐습니다.

▶ 나경원 : 네, 드디어 결심을 했습니다.

▷ 고성국 : 국민의힘 당대표 왜 나경원이어야 합니까?

▶ 나경원 : 지금 정말 위기이고요. 이 위기를 극복해 봤고 무기력한 당을 깨워본 사람이 해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저희가 지금 여의도에서는 야당이나 마찬가지인데요. 이 야당 때 무기력한 우리 당을 깨워본 적이 있었고 또 이재명을 이긴 유일한 후보입니다. 그래서 이길 줄 아는 방법을 알고요. 또 지금은 모든 투쟁이 국회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회 투쟁을 한다면 역시 원내에 있는 후보가 잘할 수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고성국 : 의원님, 이재명을 이겨본 유일한 사람이라고 그러셨는데 어떤 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 나경원 : 일단 우리 다른 후보들은 지난 총선 패배의 총책임자였거나 아니면 지역구에 가서 패배하셨습니다. 이재명과 같이 지역구 선거를 해서 패배하셨거나 총선 지휘를 하면서 패배를 하셨고요. 저희 지역에는 이재명 당대표가 8번 왔다 갔습니다. 그리고 조국 대표 2번 오고 총출동해서 이재명 대표가 본인 지역구 말고 제일 많이 간 곳이다 이렇게 알려져 있는데요. 그만큼 사실상 그래서 선거는 제가 우리 지역의 상대 후보랑 한 것이 아니라 이재명 후보랑 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기도 했었는데요. 그만큼 와서 사실상 저희 지역 선거를 지휘했기 때문에 제가 이재명과 이긴 사람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는 겁니다.

▷ 고성국 :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가 왜 그렇게 나경원 의원을 떨어뜨리려고 했을까요?

▶ 나경원 : 아무래도 제일 야당에게 항상 위협적인 존재 아니냐 이렇게 생각을 한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이제 뭐 뭐라고 할까요? 우리가 지켜야 할 때는 지키고 또 협상해야 할 때는 협상하고 싸워야 할 때는 싸우고 이런 어떻게 보면 오랜 원내 경험을 통해서 지금 굉장히 어려운 형국을 풀어가는 데 있어서 가장 그동안의 경험을 보면 본인들이 상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합니다. 제가 당대표 나올 줄 알았나 본데요.

▷ 고성국 : 이제 당대표 후보로서 아주 빠르게 행보를 하시던데 지난번에는 경북도 이철우 지사 만나고 대구시 홍준표 시장 만나고요. 어제는 경남·부산 지역을 다녀오시는 것 같은데요. 현지 분위기 좀 전해주세요.

▶ 나경원 : 경상남도지사도 만나고 도의회 의원님들도 만났는데 전당대회에 대한 현지 분위기는 아무래도 오래 제가 저희 당을 22년 동안 한 번도 안 떠났습니다. 그만큼 어떻게 보면 보수의 뿌리를 지켜온 사람이라고 제가 자부할 수 있는데 도의원님들이나 다 보면 이런저런 인연들이 많으시잖아요. 그래서 사실은 다들 지금 당이 어려운데 좀 구해줬으면 하시는 말씀들 많이 하시고 기대가 많이 크다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늘 이야기하는 것이 우리가 뿌리가 아주 단단하고 깊어야지 잎이 풍성한데 이게 좀 보면 당이 국민들에게 인기가 없으면 그만큼 더 민심을 잘 읽고 우리의 뿌리 속에서 어떻게 해법을 마련하고 이런 것보다는 이리저리 휩쓸려가고 그러니까 좀 당의 뿌리를 단단히 하고 잘 다시 국민들에게 좀 사랑받게 해줬으면 하는 그런 마음들이 많으신 것 같더라고요.

▷ 고성국 : 홍준표 시장하고 만났을 때는 홍준표 시장이 어떤 얘기를 해주시던가요?

▶ 나경원 : 홍준표 시장은 아주 저한테 이제 좀 당대표 할 때가 됐다. 뭐 사실은 역량이 충분하다 이런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당은 오래 한 사람이 해야 되지 않냐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 어제 또 원희룡 지사한테도 출마해줘서 고맙다고 그러셔서 그랬습니다.

▷ 고성국 : 그런데 나경원 후보나 원희룡 후보한테는 뭐 덕담이나 이런 얘기를 홍준표 시장이 한 것으로 보도가 됐는데 유독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는 만나러 오려고 했는데 오지 말라고 그랬다 뭐 이렇게 언론에 공개를 했어요. 이거 왜 그렇다고 보십니까?

▶ 나경원 : 그래도 당을 알고 그래도 당에 오래 있었던 사람이 하는 게 맞지 않냐라는 저에게 하신 이야기를 보면 심지어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런 사람이 당대표 되는 게 정의야, 정의 이러시면서 나가시던데 언론에다. 제가 보면 그런 면에서는 한 후보가 하는 것은 맞지 않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 아닐까요? 그걸 그냥 말씀하신 거겠죠, 거절했다는 것을 나타내는.

▷ 고성국 : 그런데 정치권에서는 서로 전혀 존경 안 하면서도 존경하는 의원님 이러잖아요. 그리고 웬만하면 의례적으로라도 덕담 한두 마디씩 해주잖아요. 지금 홍준표 시장이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 보여주는 태도는 굉장히 이례적이거든요.

▶ 나경원 : 원래 홍준표 시장님은 저 호불호라든지 이런 걸 강하게 표시하시니까.

▷ 고성국 : 그게 홍준표 스타일이다? 알겠습니다.

▶ 나경원 : 그렇지 않을까요? 본인 생각을 늘 거침없이 말씀하시잖아요. 그런 스타일 아니신가요?

▷ 고성국 : 어제 원희룡 후보가 홍준표 시장을 만났는데 그 자리에서 원희룡 후보는 나경원 후보, 지금 나경원 의원과의 단일화를 열어두는 듯한 취지의 발언을 했는데 그거 들으셨죠?

▶ 나경원 : 아니, 저도 들었는데요. 뭐 선거 이제 시작하는데 지금 시작하기도 전에 무슨 연대 단일화를 이야기하시나 저는 그런 생각입니다. 일단 저는 사실 이번에 출마하면서 제가 많은 고민을 한 게 제 욕심을 내려놓지 않고 제 욕심이 앞서는 당대표가 되면 굉장히 다음 지금 당을 수술해야 되는데 잘못하면 당 수술은커녕 본인 사심이 앞서면 당을 사실 사당화, 요새 이재명 대표 사당화 우리가 많이 비판하잖아요. 그럴 수 있다. 그래서 제 사심을 내려놓고 정말 당을 구하고자 나왔거든요. 그래서 이번 선거 캠페인 저는 그런 자세로 할 것이고 지금은 그런 이야기를 하기에는 이르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고성국 : 의원님 어대한이라고 있잖아요. 한동훈 대세론이 있다고 보십니까, 없다고 보십니까?

▶ 나경원 : 어제도 많은 당원들하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분들은 조금 생각이 그냥 인기와는 좀 다르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정말 당을 걱정하니까 근본적으로 당을 어떻게 바꿀 것이냐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본인들은 여론조사 인기하고는 다르다 생각한다고 딱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우리가 당원 투표가 80%거든요. 그래서 꼭 지금 약간 퀘스천마크가 많이 붙는 용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나경원 의원께서 핵무장론을 가장 먼저 주장을 하셨어요. 그런데 이게 이번에 처음 주장하신 건가요 아니면 평소 생각이신가요?

▶ 나경원 : 평소 핵무장에 대한 고민을 좀 했었습니다. 사실상 우리 지금 북한의 핵 능력이 고도화되는 것에 대해서. 그런데 최근에 러북, 북러 조약이 체결되는 것, 자동 군사 개입 가능한 북러 조약이 체결되는 걸 보면서 이제는 우리가 핵무장을 해야 될 때라고 마음을 굳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제 생각을 말씀드리게 되었습니다.

▷ 고성국 : 그동안 의정활동에서도 통일·외교 쪽 활동을 쭉 해오셨잖아요.

▶ 나경원 : 네. 외교통일위원장을 했었죠, 줄곧.

▷ 고성국 : 그리고 그래서 그 과정에서 미국 조야의 정치인들과의 네트워크가 상당히 넓다 이런 평가도 받았는데 지금 핵무장론을 주장하시면 당장 미국에서 상당히 긴장할 수밖에 없는데 그 점은 생각 안 하셨습니까?

▶ 나경원 : 당연히 생각하고 말씀을 드렸고요. 핵무장을 위해서 이게 국제 정세의 변화에 따라 우리가 지금 핵무장을 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미국 조야에서도 이제 한국의 핵무장의 논의가 나올 것이다. 그리고 해야 할 것이다라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빅터 차 교수도 유명한 우리 한반도통이시죠? 동북아통이신데 그분도 특히 트럼프 재집권 경우에는 그 가능성이 높아질 거라고 얘기를 했고요. 다른 많은 미국 전문가도 이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말하는 핵무장은 결국 국제정세의 변화에 따라서 우리가 핵무장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그 필요성을 미국에 설득하고 그리고 미국의 동의하에서 핵무장을 만들겠다는 것이고요. 상당히 미국 내에서도 그 부분의 필요성에 대해서 인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국제 정세가 실질적으로 북러 군사동맹이 이렇게 격상되고 우크라이나 또는 중동 이런 여러 가지 사태 속에서 또 중국의 위협 이런 것 속에서 미국의 안보 이익이 한국의 안보 이익하고 똑같을 수 없는, 자국의 안보 이익이 먼저 우선될 수밖에 없는 상황 같은 것이 발발할 것이 아주 충분히 예견될 때 과거와 같은 레토릭의 반복으로는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래서 저는 국제 정세의 변화에 따른 핵무장, 평화적 핵무장 그리고 실천적 핵무장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고성국 : 그러니까 미국을 설득할 자신이 있다?

▶ 나경원 : 네. 해야 됩니다, 그리고. 미국 내에서도 충분히 여기에 동의할 것이다, 이제 앞으로. 트럼프 집권을 한다면 조금 더 쉬워질 겁니다.

▷ 고성국 : 다른 당권 후보들은 좀 신중론이거나 지금 당장은 어렵다 이런 입장이던데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나경원 : 이제 그것이 늘 과거에 했던 입장들을 세 분이 조금씩 단계가 달리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원희룡 후보는 미국 핵우산 확장 억제, 워싱턴 선언을 충실히 이행하면 된다. 한 후보는 일본 수준의 잠재적 역량, 또 윤 후보는 조금 더 강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건 이제 과거 수준의 레토릭이거든요. 그걸로 해서는 저희의 안보를, 저희의 평화를 담보하기 어렵다 이렇게 보는 거죠. 오늘도 북한이 도발했어요. 저희 굉장히 안이해졌다고 생각합니다. 무뎌진 거죠. 그러나 지금은 이제는 단계가 달라졌다. 그래서 저희는 준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고성국 : 북러 조약이 그만큼 국제관계를 심각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게 핵무장하려면 그냥 말로만 하는 게 아니고 우선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문제부터 풀어야 되고 이건 국가적인 차원의 얘기인데 당권 주자들이 얘기할 얘기냐 이런 식의 비판도 있던데요.

▶ 나경원 : 아니, 이 정치의 영역에서 이걸 당론으로 채택하고 저희가 준비해야지 그럼 누가 합니까? 그러면 당권 주자 아닌 사람이 누가 합니까? 이건 결국 정치권부터 이야기가 나와서 정부는 당연히 굉장히 신중하게 이야기를 해야 되고 최종 결정권자이기 때문에 정부는 당연히 그냥 기존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라고 이야기할 겁니다. 그러나 이것은 정치권에서 또 국민 여론과 함께 움직이기 시작해서 미국 조야를 설득하고 그것이 우리가 준비하지 않으면 저희가 나중에 뒤통수 맞고 저희 안보를 담보할 수 없어요. 예컨대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만약에 미북 정상회담을 다시 연다면요? 그리고 사실 뭐 미북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전혀 없다? 그렇게 생각할 수는 없는 거거든요. 특히 트럼프가 집권하면 더 그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의제가 핵 폐기가 될까요? 저는 핵 폐기가 아니라 다음에는 핵 동결이 될 수 있다. 결국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는. 그렇다면 핵 동결이 의제가 될 수 있다면 결국 북한의 핵을 인정하게 될 수 있는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진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과거의 레토릭으로 반복하는 건 아무런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자세라고 봅니다. 당권 주자들이 맨 당 개혁하겠다, 대통령과 관계 어떻게 하겠다 이런 이야기만 하면 되겠습니까? 우리 여당입니다. 대한민국 미래를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됩니다. 저는 사실 지금 굉장히 이 국회 상황을 엄중하게 보는 것 중에 하나는 야당이 끝없이 특검 정국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구 위기, 기후 위기에 대응을 하고 그 변화에 대응을 빨리 대한민국 모든 제 분야에서 대응해서 그다음 미래를 준비하는 거고 잠재적 성장 동력을 무엇으로 만들 것이냐에 대해서 고민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그건 온데간데없고 맨 특검입니다, 맨 특검. 굉장히 그래서 여당 대표는 미래를 준비하는 것에 대한 충분한 생각을 갖고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되고 전당대회가 그러한 어떻게 보면 미래 비전에 대한 서로 평가도 받는 그런 전당대회가 되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 고성국 : 지금 말씀 나왔습니다만 정치권이 맨날 특검이다 그러는데 한동훈 후보도 특검을 들고 나왔잖아요. 어떻게 평가하세요?

▶ 나경원 : 저는 정말 다 꺼져가는 특검을 다시 불붙인 거나 마찬가지고요. 그 이야기를 잘 들어보면 야당의 특검이 진실 규명용이라면 우리가 왜 받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야당은 특검법안을 제일 먼저 발의할 때 그 특검의 수사 대상에는 아예 진실 규명 부분은 없었습니다. 한마디로 대통령 격노 부분만 집어넣었었거든요. 아시죠? 그래서 이것이 정쟁용이라는 게 최근에 법사위에서 채상병 특검 청문회 과정을 보면서 많은 국민들께서 인식을 지금 하기 시작하고 계셨거든요. 그런데 이때 다시 특검에 불을 붙여버렸어요. 그래서 너무 좀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고 좀 이게 어떻게 보면 역시 정치 경험 부분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자꾸 이게 합리적 대안이라고 그러시는데 오히려 시기상으로도 틀렸고 가만히 보면 논리가 여론이 이렇게 이야기하고 국민들을 더 이상 설득하지 못한다 뭐 이런 이야기를 자꾸 하시는데요. 그러면 제가 거꾸로 물어봤잖아요. 야당이 특검 해놓은 것 중에서 한동훈 특검도 있던데 여론 높으면 한동훈 특검도 받으시겠냐고. 아마 절대 못 받으신다고 그럴걸.

▷ 고성국 : 정치 경험이 부족해서 타이밍을 잘못 잡았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아니면 어떤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 나경원 : 아니, 타이밍뿐만 아니라 이거는 특검 논란을 다시 불붙이는 게 우리가 할 일 못하고 다시 특검으로 그냥 끌어들이는 거죠, 특검 정국으로.

▷ 고성국 : 그래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나경원 의원은 지금 어쨌든 더불어민주당 야권이 특검을 다시 강행하고 있잖아요.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국민의힘으로서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 나경원 : 저희는 과거와 같이 대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 특검에 대해서 우리는 당연히 찬성할 수 없고요. 대통령께서는 이런 정쟁용 특검에 대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셔야 될 것이고. 우리는 늘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공수처 수사 본인들이 거의 다 고발했습니다. 본인들이 설치하자는 기관이었습니다. 그 공수처 수사 끝나고 미진하면 그때 특검하자는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는 말씀드립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지금 국민의힘이 당헌당규에는 없지만 사실상의 러닝메이트를 한동훈 후보나 원희룡 후보가 공개적으로 지금 발표하고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의원님은 그거 여의도 사투리다 그러셨던 것 같은데.

▶ 나경원 : 아니, 과거의 퇴행적 사투리고요. 정말 나쁜 전당대회의 나쁜 모습이다라는 이야기를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 고성국 : 그건 왜 그렇습니까?

▶ 나경원 : 왜냐하면 대표랑 최고위원은 협력도 하고 때로는 견제도 하고 하는 그런 어떻게 보면 대표가 조금은 당의 최고 지도자이지만 역시 협력과 견제를 하는 그런 자리가 최고위원 아닙니까? 그런데 저렇게 러닝메이트 한다는 건 한마디로 수직적 관계를 만들겠다는 것이란 말이에요.

▷ 고성국 : 줄 세우겠다 이런 얘기다?

▶ 나경원 : 네, 그래서 이게 정말 아주 나쁜 전당대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줄 세우는 모습이거든요.

▷ 고성국 : 그래서 반대다?

▶ 나경원 : 그리고 민주당 이재명 러닝메이트 추미애, 정청래 보십시오. 상상이 가지 않습니까?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시간 30초 남았습니다. 마무리 한말씀 하실 기회 드릴게요.

▶ 나경원 : 이번 전당대회에 저는 우리 당원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관심 가져주셔야 된다. 이번에 꼭 여당이 더 건강하게 또 여당이 더 적극적으로 더 책임지고 국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우리 이번 전당대회에 관심 가져주시고 힘 모아주시면 저희 대한민국 미래 준비하는 그런 여당으로 만들겠습니다.

▷ 고성국 : 말씀 잘 들었습니다.

▶ 나경원 : 네, 고맙습니다.

▷ 고성국 : 국민의힘 당권 주자입니다. 나경원 의원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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