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또 '김동연 때리기'…양문석 "분노 억누르기 힘들어"

라창현 2024. 6. 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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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친이재명)계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경기도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변호인의 자료제공 요청을 거부한 데 대해 "이 전 부지사 변호인 측의 자료 요청에 '정치적 악용 소지'라는 천부당만부당한 변명을 앞세워 자료제공을 거부하는 것에 분노를 억누르기가 힘들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민형배 민주당 의원도 지난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전 경기 부지사 측이 요청한 자료를 제출하라"며 "계속 거부한다면 검찰을 돕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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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변호인 증거자료 요청 거부 공격
"자신의 소소한 이득보다 당부 먼저 헤아려야"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친명(친이재명)계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경기도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변호인의 자료제공 요청을 거부한 데 대해 "이 전 부지사 변호인 측의 자료 요청에 '정치적 악용 소지'라는 천부당만부당한 변명을 앞세워 자료제공을 거부하는 것에 분노를 억누르기가 힘들다"고 주장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안산갑에 출마한 양문석 후보가 지난 4월 10일 오후 경기 안산시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04.10. [사진=뉴시스]

양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신의 작고 소소한 정치적 이득보다 옳고 그름, 정당한지 부당한지를 먼저 헤아리는 정의로운 기준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경기도는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이 요청한 자료제공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26일) 경기도는 입장문을 통해 "김광민 도의원(이 전 부지사 변호인)이 요청한 자료는 최근 국민의힘 국회의원도 제출을 요구한 바 있으며, 경기도는 수사·재판 중인 사안으로 정치적 악용의 소지가 있어 제출을 거부한 바 있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수원지방법원 판사는 조직폭력배 출신의 주가조작 전과가 있는 자로 찌질한 잡범 경력을 보유한 김성태가 소유한 주식회사 쌍방울이 '건실한 기업으로 자금 밀반출로 인한 주가조작을 할 리가 없다'는 오래된 드라마의 극중 외눈박이 궁예의 '관심법'을 시전, 이화영 전 부지사에 대한 유죄 판결을 내렸다"고 했다.

이어 "일부 악의적인 정치 검사 몇몇이 주요 피의자들을 모아 술판 벌여 회유해 주요 진술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깡그리 무시한 후 회유에 넘어간 해당 피의자들의 진술만 재판에서 인용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성태 쌍방울로부터 오피스텔을, 딸이 제공받은 시점 이후 갑자기 진술을 뒤엎은 안부수 전 아태평화교류협회장 증언이 이화영 유죄의 주요 증거로 채택됐다"며 "이번 판결은 사법 역사의 치욕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민형배 민주당 의원도 지난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전 경기 부지사 측이 요청한 자료를 제출하라"며 "계속 거부한다면 검찰을 돕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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