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에 기대 컸나"…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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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7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메모리반도체업체 마이크론이 예상 수준의 가이던스(자체 전망치)를 내놓은 영향이다.
마이크론이 예상 수준의 가이던스를 내놓으며 '어닝 서프라이즈'에 실패한 영향으로 보인다.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는 이번주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줄 주요 이벤트 중 하나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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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서프라이즈' 실패한 마이크론, 시간외서 8% 급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7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메모리반도체업체 마이크론이 예상 수준의 가이던스(자체 전망치)를 내놓은 영향이다.
27일 오전 9시1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700원(0.86%) 내린 8만600원에, SK하이닉스는 7500원(3.16%) 하락한 22만95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마이크론이 예상 수준의 가이던스를 내놓으며 ‘어닝 서프라이즈’에 실패한 영향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이후 마이크론은 2024회계연도 3분기(2~5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68억1000만달러(약 9조4965억원)에 주당순이익(EPS) 0.62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LSEG에 집계된 월가의 예상치는 매출 66억7000만달러, EPS 0.51달러였다.
문제는 향후 실적에 대한 가이던스였다. 마이크론은 4분기(6~8월)에 매출 76억달러, EPS 1.08달러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치를 내놨다. 매출은 컨센서스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부 애널리스트가 4분기 가이던스 전망치로 제시한 80억달러에는 못 미쳤다. 이로 인해 마이크론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7.98%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는 이번주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줄 주요 이벤트 중 하나로 꼽혔다. 마이크론의 실적을 통해 말로만 듣던 메모리반도체 시황 회복을 숫자(실적)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부풀었기 때문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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