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독일의 유로 16강 상대는 덴마크가 아니었다…"축구고 뭐고 얘네부터 어떻게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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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일정이 한창인 독일 국가대표팀이 모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감독은 2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트리뷰나'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비정상적인 모기떼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바람이 불면 모기가 너무 많지는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 그렇지 않아야 비로소 사무실을 갈 수 있다"고 호소했다.
바로 최근 독일에서 발생한 홍수로 인해 번성한 모기떼가 그 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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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일정이 한창인 독일 국가대표팀이 모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감독은 2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트리뷰나'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비정상적인 모기떼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바람이 불면 모기가 너무 많지는 않은지 확인해야 한다. 그렇지 않아야 비로소 사무실을 갈 수 있다"고 호소했다.
그렇다면 나겔스만 감독을 비롯한 독일 대표팀 구성원이 이토록 화가 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최근 독일에서 발생한 홍수로 인해 번성한 모기떼가 그 원인이었다.
설상가상으로 모기들은 서식지를 점차 넓혀 독일 대표팀이 머물고 있는 헤르초게나우라흐의 베이스캠프까지 침범했다. 아디다스가 '개최국' 독일을 보다 더 신경 쓰기 위해 만든 캠프는 모기 앞에서 무용지물이 됐다는 소식이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숲속에 자리한 독일 캠프는 야외 수영장 및 프리미엄 휴식공간 등 상상이상의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선수단이 결속력을 다질 수 있는 좋은 환경이지만 모기 탓에 아무런 소용이 없는 셈이다.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 역시 그라운드에서만큼이나 뒷문 단속에 열심이다. 저녁에 모기 퇴치 스프레이를 적극 사용한다고 밝힌 노이어는 "(취침하기 전) 모기장이 꽉 닫혀있는지 무조건 봐야 한다"며 대회 16강 상대 덴마크보다 모기를 더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트리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 독일 국가대표팀이 '모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는 영국 매체 보도
-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감독 "비정상적인 모기떼 때문에 골머리…사무실 출근조차 힘들어"
-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베이스캠프 수문장까지 자처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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