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추경호 공백 너무 커…조속한 복귀 간곡히 부탁"

유범열 2024. 6. 2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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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4일 원구성 협상 결과에 따른 정치적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 사의를 표명한 추경호 의원을 향해 '부재에 따른 공백이 너무 크다'며 조속한 원내대표직 복귀를 촉구했다.

황 비대위원장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정치라는 것은 오랜 경험이 필요하다. 추 원내대표는 우리가 정말 존경하고 사랑하는 우리 지도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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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4일 원구성 협상 결과에 따른 정치적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 사의를 표명한 추경호 의원을 향해 '부재에 따른 공백이 너무 크다'며 조속한 원내대표직 복귀를 촉구했다.

황 비대위원장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정치라는 것은 오랜 경험이 필요하다. 추 원내대표는 우리가 정말 존경하고 사랑하는 우리 지도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26일)까지 선수별 간담회를 가진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통해 추 의원의 원내대표직 복귀에 대한 총의를 모을 예정이다. 황 비대위원장은 이를 두고 "의원님들의 좋은 의견이 모아져서 당이 다시 제대로 복구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황 비대위원장은 오는 7월 23일 개최되는 전당대회에 대해서도 후보들을 향해 "서로 존중하는 마음으로, 특히 언행에 각별히 조심해주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당 내 큰 잔치가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후보들 각자가 가진 역량을 가감없이 피력하고, 당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마지막으로는 국민에게 인정받을 수는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성숙한 당내 민주주의를 보여 당에 대한 국민의 사랑을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비대위원,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 등 전대 선거 관계기관 모두 절대 중립과 엄정한 당헌당규에 따른 사무 집행을 신신당부한다"며 "조금만 우리가 소홀하면 후보들에게 큰 타격이 되고, 전대 전체를 흔들어 놓을 수 있는 만큼, 이 점에 대해선 일약의 의심도 없이 (전대가) 공정하게 됐다는 결과를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이날 회의에 앞서 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 사고 희생자 애도를 위한 묵념을 가졌다. 황 비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하면서, 부상자 분들의 조속한 쾌유 또한 간절한 마음으로 빈다"며 "피해자 유가족 보상과 지원은 물론이고,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규명과 재발을 막을 근본적 대책 마련에 우리의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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