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후레쉬민트' 이어 '블루베리'까지…껌 시장도 레트로 열풍

주동일 기자 2024. 6. 2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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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감성'이 인기를 끌면서 주춤했던 껌 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과거 인기를 끌었던 '블루베리껌'을 재출시하는 데에 이어 신제품 '엔레몬' '엔딸기' 등으로 20대 공략에 나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Z세대 공략을 위해 껌 신제품 엔레몬과 엔딸기 2종을 이달 출시했다.

이런 흐름을 타고 롯데웰푸드는 단종한 과거 인기 제품을 재출시하며 '껌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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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엔레몬' '엔딸기'로 Z세대 공략
오리온, 가수 선미와 협업한 '와우' 한정 출시
롯데 블루베리껌. (사진=롯데웰푸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2000년대 감성'이 인기를 끌면서 주춤했던 껌 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과거 인기를 끌었던 '블루베리껌'을 재출시하는 데에 이어 신제품 '엔레몬' '엔딸기' 등으로 20대 공략에 나섰다.

오리온은 가수 선미와 협업한 한정판 패키지 제품을 공개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Z세대 공략을 위해 껌 신제품 엔레몬과 엔딸기 2종을 이달 출시했다.

20대가 선호하는 과일향을 살려 껌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끈다는 전략이다.

신제품 과일껌 2종은 과일 풍미를 극대화 하기 위해 실제 과즙에 허브향과 향신료를 조합한 비밀 레시피를 가미했다.

오리온은 가수 선미와 '와우 레인보우' 스페셜 패키지를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선미의 신곡 '벌룬 인 러브(Balloon in Love)'의 콘셉트와 부합해 협업을 진행한 것이다.

패키지엔 선미의 사진과 로고가 담긴 스페셜 디자인을 적용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K팝 아티스트들을 중심으로 음악과 패션 등에서 2000년대 문화가 인기를 끌면서 당시 인기 품목이었던 껌이 다시 주목받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런 흐름을 타고 롯데웰푸드는 단종한 과거 인기 제품을 재출시하며 '껌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롯데 엔레몬, 엔딸기. (사진=롯데웰푸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4월엔 1983년 출시해 2011년까지 운영한 '블루베리껌'을 13년만에 다시 내놨다.

이를 시작으로 추억의 껌들을 재출시하는 '레트로껌 시리즈' 프로젝트도 시작한다.

롯데 블루베리껌은 특유의 맛은 있지만 향은 없는 블루베리 향을 상상해 만든 껌이다.

개발 당시 롯데껌 연구원들이 블루베리의 형태와 맛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를 향으로 만들었다.

패키지엔 1983년 최초 도입 당시 디자인을 복원해 적용했다.

롯데웰푸드가 과거 인기를 끌었던 껌을 다시 공개하는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엔 모델 김아영과 '후레쉬민트' '이브껌' 등 레트로껌을 내세운 '부활! 롯데껌' 캠페인을 진행했다.

업계에선 지난해부터 껌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과거 인기를 끌었던 껌이 재출시되거나 신제품이 공개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롯데웰푸드의 껌 매출은 2022년 대비 2023년에 약 25% 성장했다.

세부적으로는 롯데껌 3총사를 포함한 대형껌 카테고리 매출은 약 65% 커졌다.

젊은 세대에서 선호도가 높은 풍선껌 '왓따'의 경우 같은 기간 약 40%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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