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0골’인데 이적료는 ‘180억’?...‘완전 이적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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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스 킨의 피오렌티나행이 임박했다.
2000년생, 이탈리아 국적의 공격수 킨은 유벤투스가 기대하던 '특급 유망주'였다.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킨.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피오렌티나가 킨 완전 영입에 근접했다. 이적료는 1,200만 유로(약 180억 원)으로 논의되고 있으며, 선수 역시 이적을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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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모이스 킨의 피오렌티나행이 임박했다.
2000년생, 이탈리아 국적의 공격수 킨은 유벤투스가 기대하던 ‘특급 유망주’였다. 유벤투스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2016-17시즌, 페스카라와의 경기를 통해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볼로냐와의 38라운드에서는 데뷔골까지 기록하며 세리에A 최초 2000년대생 득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기용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8-19시즌이었다. 직전 시즌, 엘라스 베로나 임대를 통해 프로 경험을 쌓은 그는 복귀 이후 로테이션 자원으로 팀에 안착했다. 2018-19시즌 최종 기록은 17경기 7골. 이후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3,250만 유로(약 483억 원)의 이적료로 에버턴 유니폼을 입었다.
커리어 첫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밟은 킨.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시즌 초반 동안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으나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지 못했고 결국 벤치로 밀려나고 말았다. 결국 이적 한 시즌 만에 임대를 떠나야 했다. 행선지는 파리 생제르맹(PSG).
임대 선택은 ‘신의 한 수’였다. 시즌 초반부터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주며 깊은 인상을 남긴 그는 준주전을 오가며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2020-21시즌 최종 기록은 41경기 17골 1도움. 프로 데뷔 이후 ‘커리어 하이’ 시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2021-22시즌을 앞두곤 ‘친정팀’ 유벤투스로 돌아왔다. 그러나 귀신같이 에버턴 시절의 경기력으로 회귀하며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곧이어 포지션 경쟁자 두샨 블라호비치가 영입되며 입지는 더욱 좁아졌고 결국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되고 말았다.
올 시즌은 더욱 심각하다. 블라호비치의 부진으로 기회를 잡기 시작했으나 얼마 안 가 부상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이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를 떠나려 했으나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20경기 0골 0도움. 커리어 최악의 시즌이었다.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킨. 올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피오렌티나가 킨 완전 영입에 근접했다. 이적료는 1,200만 유로(약 180억 원)으로 논의되고 있으며, 선수 역시 이적을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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