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子' 그리 "내 수입으로 친모·외할머니 지원...쓸 돈 없어" 고백 ('다까바')

[OSEN=유수연 기자] '김구라 아들' 가수 그리(김동현)가 가정사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다까바'에서는 그리가 게스트로 출연, 조정식, 유다연과 차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이날 그리는 “방송을 오래 하면 부가 많이 축적되는데?”라는 질문에 “안 됐다. 집안에 아픈 가정사가 있어서. 어머니 빚도 많이 갚아드렸다”라고 답했다.

이어 “어머니 생활비 드리고, 외할머니가 4일 전 돌아가셨는데 간병인이랑 그런 걸 다 붙여드리느라. 제 거보다는 효도하는 데 좀 더 썼다. 짜증 나더라도 도와드리고 나면 후련하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그리는 “외할머니가 돌아가시니까 미안한 감정보다는 좋은 추억이 더 많이 떠오르더라. 내가 좀 잘해드렸기 때문. 거동이 불편하셔서 제가 장도 봐 드렸다. 저밖에 할 사람이 없어서”라며 효자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지금은 아버지한테 완전 경제적 독립인가"라는 질문에는 "거의 그렇다. 사실 제가 돈 버는 건 웬만하면 도와드리니까 제가 쓸 돈이 없지 않냐. 그걸 아빠가 도와주신다"라며 "각자의 역할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구라는 지난 2015년, 전 부인과 결혼 18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당시 김구라는 한 방송에 출연해 처형의 빚보증을 섰으나 처형이 도주를 했으며, 아내가 빚을 갚으려 몰래 지인들에게 돈을 꾸는 바람에 빚이 17억까지 늘어났다고 밝혀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이후 김구라는 2020년 지인 소개로 만난 일반인 여성과 혼인신고를 해 새로운 가정을 꾸렸으며, 2021년 9월에는 재혼한 아내 사이에서 늦둥이 둘째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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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