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 국가유공자에게 로봇의수 지원

안정준 기자 2024. 6. 2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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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1%나눔재단이 기업재단 최초로 국가유공자에게 로봇 의수·족을 지원하며 새로운 일상을 선물한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1%나눔재단은 2020년부터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국가유공자들 중 장애로 인해 불편함을 겪는 이들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포스코1%나눔재단은 2020년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가를 위해 장애를 입은 국가유공자 대상 첨단보조기구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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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된 국가유공자 첨단보조기구 전달식 기념사진 /사진제공=포스코1%나눔재단

포스코1%나눔재단이 기업재단 최초로 국가유공자에게 로봇 의수·족을 지원하며 새로운 일상을 선물한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1%나눔재단은 2020년부터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국가유공자들 중 장애로 인해 불편함을 겪는 이들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국내 전상·공상으로 퇴직한 국가유공자는 61만명이며 이중 장애인은 12만명에 달한다. 국가에서는 국가유공자를 위해 연금, 의료기구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으나 예산의 한계로 로봇 의수·족, 다기능 휠체어와 같은 첨단보조기구의 지급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포스코1%나눔재단은 2020년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가를 위해 장애를 입은 국가유공자 대상 첨단보조기구 지원에 나섰다. 재단은 상이(傷痍) 국가유공자들 중 자립생활의 의지가 뚜렷한 대상을 선정해 매년 10억원을 투입, △로봇 의·수족△첨단 휠체어△시·청각기구 등 다양한 첨단보조기구를 지급한다.

국가유공자법 상, 기본적으로 퇴직 유공자만 지원 대상이지만 포스코1%나눔재단은 수혜 사각지대를 고려해 장애를 입은 소방공무원이나 군인까지 준국가유공자로 판단해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 올해부터는 시·도 소방공무원 및 육군뿐만 아니라 해·공군까지도 대상자를 확대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국산 첨단보조기구 시장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2023년 민간 최초로 국내 기업이 개발한 로봇 의족 'RoFT(Robot Foot)'를 구매했다. 올해도 국산 첨단보조기구 지급 품목을 확대 발굴할 방침이다. 지난 4년간 포스코1%나눔재단의 지원으로 첨단보조기구를 지원받은 장애인은 로봇 의수·족 77명, 첨단 휠체어 41명, 시·청각기구 38명 등 156명에 이른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올해도 국가보훈부, 의무사령부, 소방청이 함께 국가유공자와 전·현직 군인·소방관 중에서 지급 대상자를 발굴하고, 보훈부 산하 중앙보훈병원과 첨단보조기구 공급사의 의학적 적합성 검토와 현장 면담을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오는 7월 중 대상자 심사를 마무리하고 10월께 국가유공자에게 첨단보조기구 전달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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