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빅데이' 앞둔 반도체 투톱 강세…지금 안 사면 후회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양 시장이 2거래일 연속 동반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빅데이를 앞두고 일단 지수가 원상 복귀된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주 빅 이벤트들 중에 하나인 마이크론의 실적이 간밤에 발표됐습니다.
우리 시장이 이 실적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미 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마이크론 주가가 급락한 부분을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가장 중요하겠는데요.
어제(26일) 장 흐름 보면서 오늘(27일) 시장 대응 전략들 생각해 보시죠.
코스피, 코스닥 모두 상승했습니다.
코스피 0.64% 올라 2792선 코스닥은 강보합권으로 842선이었습니다.
코스피는 장 초반에 상승 반전하면서 상승 폭을 점점 키워간 반면 코스닥은 장 초반엔 강하다가 내리더니 변동성을 키우면서 다소 약한 모습이었습니다.
수급 상황 보시죠.
외국인의 영향력은 역시 강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5025억 원 순매수하며 2거래일 연속 사자 포지션을 취했는데요.
기관이 3776억 원, 개인투자자가 1510억 원 동반 매도를 한 부분을 모두 메꿨습니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도세를 키우면서 지수의 상승이 제한됐습니다.
기관은 11억 원 순매도 개인 홀로 1305억 원 매수 우위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마감 상황입니다.
반도체 빅데이를 앞두고 유가증권시장에는 반도체 투톱에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삼성전자가 0.62% 올라 3거래일 연속 상승세 이어갔습니다.
8만 1300원. SK하이닉스는 5.33% 급등했습니다.
23만 7000원, 24만닉스까지 바라보고 있는데요.
두 종목에 큰 영향을 주는 마이크론이 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했기 때문에 오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모두 변동성이 크겠습니다.
요즘 코스피가 오를 땐 반도체, 그리고 자동차 대형주가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제도 현대차 장중에 또 신고가를 썼고 29만 원 목전에서 거래 마쳤습니다.
기아도 1.4% 플러스권 반도체와 자동차 대형주를 제외하고는 10위권 내 다른 종목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은 시총 상위 10개 종목 모두 하락하며 대형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에코프로비엠 하락하면서 52주 신저가 이어갔습니다.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급등했던 HLB도 외국인의 대량 순매도에 10% 넘게 급락했습니다.
반도체 소부장주인 리노공업과 HPSP도 2% 넘는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환율이 올라서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어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원 20전 올라 1388원 7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 139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가며 이러다 1400원대 가는 건 아닌지 우려스러운 상황이었는데요.
역외환율은 또 1390원 선을 넘었습니다.
달러인덱스가 106포인트를 넘어서 두 달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오늘 외환시장 상승 출발할 가능성이 큽니다.
시장의 빅 이벤트 중 하나인 마이크론 실적이 나왔죠.
마이크론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매출 전망치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에 그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7% 가까이 빠졌습니다.
마이크론이 우리나라 메모리 반도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오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에 부담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지금 조정이 나온다면 이걸 기회로 삼아야 하는 걸까요?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 지금 안 사면 후회한다고 표현했습니다.
삼성전자 2분기 매출이 72조 9000억 원, 영업이익이 8조 2500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금 삼성전자 주가에 가장 큰 위험 요인은 엔비디아에 HBM 인증이 늦어있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한국투자증권은 디램 생산자가 겨우 3개뿌닝고 삼성전자 없이는 HBM의 충분한 공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엔비디아가 삼성전자 인증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게다가 디램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가격이 높아지고 있죠.
오늘 자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서버용 디램과 기업용 SSD 가격을 또 15~20% 올린다고 하는데요.
이런 점들까지 고려했을 때 기회가 위험 요인보다 크고 지금 이 가격이라면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도체주, 고점 논란은 여전하지만 지금 안사면 후회한다는 표현을 할 정도로 강력하게 매수를 추천하는 증권사 보고서도 있기 때문에 참고하셔서 투자 전략 잡으시길 바랍니다.
오늘 개장에 영향을 줄 이슈들 체크하시죠.
마이크론 실적을 반영하고 나면 시장은 내일(28일) 있을 미 대선 토론과 PCE 결과로 관심을 옮길 것입니다.
이벤트 앞둔 관망세와 외인 수급 부진 나타나며 개별 종목 장세가 나타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산업 이벤트의 영향력이 클 수 있겠습니다.
LG전자가 구글 클라우드 서밋에서 제미나이를 탑재한 서비스 로봇, 클로이를 공개하고 아마존은 한국 화장품의 해외 판매를 위한 콘퍼런스를 엽니다.
간밤에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 네이버 웹툰이 상장하기 떄문에 로봇, 화장품, 웹툰주 들썩일 수 있겠고요.
마침 로봇 관련 기업인 하이젠알엔엠이 오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니 참고하시죠.
한편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자율주행 관련주가 강했습니다.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차 개발기업 '웨이모'가 로보택시 서비스를 전면 개시하기로 한 데다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4곳을 새롭게 지정한다고 밝힌 영향인데요.
오늘 장까지 흐름 이어질지 지켜보시죠.
반도체 빅데이를 지켜본 우리 시장 오늘 다소 출렁임이 있겠습니다.
신중한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요즘 남편감 이 정도는 돼야?…“37세 연봉 7천만원 키 176㎝”
- 이 나라가 IQ 제일 높습니다…한국은 5, 6위권
- 최태원 SK 회장 동거인 김희영 이사장 "지금은 때가 아니다"
- 독일, '홀로코스트 부정' 95세 할머니에게 징역형
- [조간브리핑] 용인 전철역 옆에도 폐가…서울도 '빈집 쓰나미' 온다
- 위기의 이마트, 56%할인 쏜다
- 마이크론 양호한 실적에도 시간외거래 급락…투자자들 차익실현 영향
- '출산장려금 1억' 부영그룹, 공채 지원자 5배 늘어
- WHO "전세계 성인 3분의 1 몸 잘 안 움직여"
- 볼리비아軍, 장갑차 앞세워 대통령궁 진입…"쿠데타 진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