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옥 "치매 父 요양병원 가는 길, 딱 죽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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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병옥이 돌아가신 부모님을 떠올리며 자책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물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김병옥이 딸과 함께 부모님의 산소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병옥은 "어떤 아들이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나는 후레자식이었다. 부모한테는 참 못했다. 참 별로인 자식이었다"고 답했다.
김병옥은 "내 생활은 거의 부모님이 반대하는 생활이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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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배우 김병옥이 돌아가신 부모님을 떠올리며 자책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물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김병옥이 딸과 함께 부모님의 산소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병옥은 "어떤 아들이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나는 후레자식이었다. 부모한테는 참 못했다. 참 별로인 자식이었다"고 답했다.
김병옥은 "내 생활은 거의 부모님이 반대하는 생활이었다"고 떠올렸다. "제가 39살일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43살까지 연극하다가 영화를 찍자고 해서 찍은 게 '올드보이'(2003)였다. 어머니가 이걸 보셨으면 어땠을까. 조금 더 사셨으면 좋았을 걸 싶다"고 안타까워했다.
김병옥의 아버지는 치매를 앓다 세상을 떠났다고. 김병옥은 "아버지가 밥을 드셨는데 또 드시고, 집을 떠나면 무조건 못 들어왔다. 울타리 있는 집은 안전하지 않을까 했는데 그것도 아니더라. 몇 번을 아버지를 잃어버려서 찾고 그러다 보니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결국 아버지를 요양병원에 모시게 됐고 김병옥은 힘든 과정을 거쳤다. "아버지 모시고 가기가 쉽지 않더라. 발걸음이 안 떨어지는 거다. 아버지와 나의 마지막 같았다. 좀 더 같이 있고 싶은 마음이었다. 딱 죽고 싶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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