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정 "'최파타' 잘린 것 아냐…4년 전부터 그만 둘 생각"('유퀴즈')

정혜원 기자 2024. 6. 2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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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화정이 27년 간 진행한 라디오에서 하차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최화정은 라디오 DJ를 내려놓은 이유에 대해 "제가 라디오를 그만 둔 것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SBS에서 잘렸다', 'SBS가 재정 상태가 안 좋아서 돈이 없다', '유튜브 하려고 그만 뒀다' 이러는데 전혀 아니다"라며 "제가 3~4년 전부터 잘 내려와야 된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다. 내가 아무리 동안이여도 70이 됐는데도 12시 대를 할 수 없지 않나. 아이돌이 나오면 내 손녀뻘이다. 언젠가는 그만둬야 하는데 잘 내려오자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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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화정. 출처| tvN '유퀴즈'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최화정이 27년 간 진행한 라디오에서 하차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최화정은 2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하차한 것을 언급했다.

유재석은 "27년간 진행한 라디오가 끝난지 3주정도 됐다. 늘상 청취자들을 만나던 시간인데 요즘 어떻게 지내냐"고 물었다. 이에 최화정은 "요즘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프렌치토스트나 과일도 아니고 청국장을 끓여 먹더라도 10시 반, 11시에 즐길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다"라며 "저희 집 앞에 숲이 있는데 숲도 왔다갔다 하고 있다. 우울할까봐 전화했다는 친구도 있는데, 아직까지 그런 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최화정은 "라디오를 할 때 12시에 뭐가 있다고 하면 아침에 마음이 쫓긴다. 그 와중에 휴대폰으로 날씨 보려다가 주식을 본다. 그렇게 목 꺾인 상태로 30분을 본다. 아침에 무조건 핸드폰을 안 봐여 한다"고 했다.

최화정은 라디오 할 때를 떠올리며 "늘 오후 5~6시까지 방송국에 있었다. 사실 하루가 다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7년의 마무리를 하고 이야기를 하지만, 어떤 사람에게 부와 명예와 인기를 다 준다고 해도 '27년 매일 똑같은 시간에 생방송을 해라'라고 하면 그 제안을 받아들이기 힘들 것 같다. 어떻게 해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또한 최화정은 라디오 DJ를 내려놓은 이유에 대해 "제가 라디오를 그만 둔 것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SBS에서 잘렸다', 'SBS가 재정 상태가 안 좋아서 돈이 없다', '유튜브 하려고 그만 뒀다' 이러는데 전혀 아니다"라며 "제가 3~4년 전부터 잘 내려와야 된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다. 내가 아무리 동안이여도 70이 됐는데도 12시 대를 할 수 없지 않나. 아이돌이 나오면 내 손녀뻘이다. 언젠가는 그만둬야 하는데 잘 내려오자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친한 PD가 라디오를 맡게 됐는데, 내 마무리를 잘해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처음에 휴가를 주겠다고 했는데 제가 아니라고 했다. 그래서 가장 좋은 5월에 마무리를 하고 싶다고 해서 마무리를 했다"고 하차 이유를 전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내 인생의 한페이지가 넘어가는 느낌이다. 화정이 누나가 그만 두시고, 김창완 형님이 그만두시고, '세상에 이런 일이'가 종영했다. 늘 계셔야 할 것 같은데 저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연예계에 그런 분들이 많이 계셔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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