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말랬잖아"…경고 무시했다고 60대 지인 살해한 80대

경기 연천군에서 60대 지인을 흉기로 살해한 80대 남성이 검거됐습니다.

연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5시 30분쯤 연천군 연천읍의 한 농막 인근 길거리에서 60대 남성 A 씨가 흉기에 찔리고 둔기로 가격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A 씨는 헬기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피의자인 80대 남성 B 씨는 현장에서 검거됐습니다.

A 씨와 B 씨는 지인 사이로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 씨는 "자꾸 농막에 와서 행패를 부려 다시는 오지 말라고 경고했는데 또 찾아와 화가 났다"며 범행 동기에 대해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B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