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 조정석 "7kg 감량, 지압·림프선 마사지…스스로 '어?' 하기도" [MD현장]

강다윤 기자 2024. 6. 2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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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조정석이 여장을 위한 노력과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2019년 '엑시트'로 942만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조정석의 6년만 스크린 복귀작이자, '가장 보통의 연애'로 성공적인 데뷔를 했던 김한결 감독의 신작이다.

이날 조정석은 "7kg 정도 감량을 했다. 전 작품에서 살이 좀 쪄서 나왔기 때문에 그 정도 감량이 필요했다"며 "지압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 림프선 마사지도 많이 했다. 아무래도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좀 했다. 의상팀 실장님과 '분명히 빼겠다'라고 말한 것도 있었다. 그렇게 턱선이 만들어졌다"라고 남다른 노력을 전했다.

이어 "(여장이) 쉽지 않았다. 극 중에서 나를 아는 많은 사람이 변신했을 때 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느냐가 중요했다. 그래야 관객들도 동화되고 이야기에 빠질 수 있다"며 "촬영하며 두 번 정도 '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샤워하고 나와서 거울을 보면서 머리가 젖어있는 모습을 보지 않나. 그때도 머리가 젖어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파일럿'은 오는 7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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