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 美 증시 상승…아마존 시총 2조달러 돌파

김소연 2024. 6. 2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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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예상치 부합하는 실적에 실망…시간외서 7%↓
나스닥지수 0.49% 강세…뉴욕 유가 소폭 상승
미국 대선 첫 TV토론 D-1…네이버웹툰 공모가 상단 확정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간밤 뉴욕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아마존은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했고 나스닥지수는 0.49% 뛰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6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의 2024회계연도 3분기(2024년 3~5월)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7%대 하락 중이다. 더 높은 실적을 거두길 바라는 투자자들 기대치엔 못미친 실적에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는 것이다.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웹툰이 나스닥 시장에서 공모가 주당 21달러를 확정했다. 희망가 상단에서 공모가가 결정됐다. 다음은 2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아마존 3% ↑

-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4포인트(0.04%) 오른 3만9127.80에 거래를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60포인트(0.16%) 상승한 5477.90,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7.50포인트(0.49%) 뛴 1만7805.16에 장을 마쳐

- 아마존은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달러를 돌파. 아마존 주가는 전일 대비 3.9% 오른 193.61달러에 거래를 마쳐.

- 엔비디아는 이날 주주총회를 개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엔비디아는 이미 기존의 게임 중심 기업에서 데이터 센터 중심 기업으로 변모했고 AI 상품에 대한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

마이크론, 예상 부합하는 실적에도 하락중

-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6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024회계연도 3분기(2024년 3~5월) 실적을 발표. 향후 매출이 예상치에 겨우 부합하면서 장 마감 후 거래에서 7% 이상 급락 중.

- 마이크론은 지난 3분기 매출이 68억1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62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월가 예상치 66억7000만달러, 51센트를 웃도는 규모.

- 더 높은 실적을 거두길 바라는 투자자들의 기대치엔 못 미치며 시간외 거래에서 5%대 이상 하락 중.

- 마이크론은 4분기에는 76억 달러의 매출과 1.08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월가가 전망한 매출 76억 달러와 1.05달러의 주당 순이익에 부합하는 수준.

뉴욕 유가 소폭 상승 마감

-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07달러(0.09%) 오른 배럴당 80.90달러에 거래를 마쳐

- 글로벌 벤치마크인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11달러(0.13%) 오른 배럴당 85.12달러에 장을 마쳐.

-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깜짝 증가’했지만, 원유 투자자들은 매수.

-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1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상업용 원유 재고는 359만배럴 증가. 원유 및 연료 재고가 시장 예상치를 대폭 웃돌며 증가했다는 것은 원유 수요가 예상보다 더 약해졌다는 뜻.

미국 대선 첫 TV토론 D-1

- 오는 11월 미국 대선의 초반 판세를 좌우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간 TV 토론이 오는 27일 열려

- TV토론을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두 후보는 막바지 토론 준비 매진

- 이번 후보 토론은, 이전의 대선의 경우 각 당의 대선 후보가 공식적으로 확정된 이후인 9월에나 첫 토론이 열렸던 것과 비교하면 3개월 정도 조기에 첫 맞대결이 진행. 초반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죄 평결과 맞물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초박빙 대결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개최.

국내 기업 경기 인식 여전히 비관적

-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6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2.8포인트(p) 상승한 95.7을 기록.

- 전산업 CBSI는 지난 2월 87.8까지 떨어졌다가 3월(89.4)과 4월(91.3), 5월(92.9), 6월(95.7) 모두 상승.

- CBSI는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을 바탕으로 산출한 통계로, 지수가 100을 밑돌 경우 경제 상황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 심리가 과거(2003년∼전년 12월) 평균보다 비관적임을 의미.

- 6월 제조업 CBSI는 전월보다 3.0p 오른 97.4를 기록. 제조업 CBSI는 석 달 연속 올랐으며, 지난 2022년 8월(102.1) 이후 가장 높아.

남미 볼리비아서 군부 대통령궁에 무력 진입

- 남미 볼리비아에서 군부가 26일(현지시간)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해 대통령궁에 무력으로 진입.

- 군부 핵심 지도부는 “무너진 조국을 되찾을 것”이라고 선언했고, 대통령은 이를 쿠데타 시도로 보고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킬 것”이라고 경고

- 무장한 볼리비아 군 장병들은 이날 오후 탱크와 장갑차 등을 앞세운 채 수도 라파스 무리요 광장에 집결.

- 루이스 아르세 볼리비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규정에서 벗어난 군대 배치가 이뤄졌다”며 “민주주의는 존중받아야 한다”고 적어.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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