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세대에 더해진 ‘분석’…“분위기 좋다”는 수영 대표팀, ‘포디움’ 도전장 내밀었다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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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세대에 분석이 더해졌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수영대표팀이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이유다.
26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파리 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황선우는 "도쿄 올림픽 이후 3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꼭 국민들에게 좋은 레이스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현재 한국 수영이 좋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수영이라는 종목에 황금세대가 있다는 자체 만으로 영광이고, 이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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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진천=강예진 기자] 황금세대에 분석이 더해졌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수영대표팀이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이유다.
수영은 파리올림픽에서 ‘메달’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도청)를 비롯해 ‘중장거리 강자’ 김우민(강원도청), 그리고 이호준(제주시청) 등 국제무대서 일찌감치 기량을 증명, 메달권에 근접한 선수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또 지난 2월 도하세계선수권부터 분석 프로그램을 도입, 선수들의 기록을 세세하게 살피는 피드백이 더해져 파리를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의과학부 김형석 차장은 “3명의 분석팀이 자료를 계속해서 제공하고 있다. 도하 때 직접 가서 분석을 했고, 선수들의 움직임과 속도, 가속도, 이동 방향 등을 실시간으로 나오게끔 데이터를 확보해 감독님과 코치, 선수들이 보기 편한 형태로 제출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 가운데서도 황선우에 대한 기대가 크다. 황선우는 지난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 ‘고교생 신분’으로 처음 출전해 자유형 200m 예선에서 전체 1위로 준결승을 확정, 박태환의 기록과 주니어 세계신기록, 한국 신기록까지 수립하는 등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준결승에서는 전체 6위로 결선에 올랐고, 최종 7위로 레이스를 마쳤지만 3년이 지난 현재 황선우는 어느덧 ‘막내’에서 수영대표팀 ‘중심’이 됐다. 도쿄 올림픽 결선 당시 오버페이스를 해 막판 기록이 처졌지만 ‘분석 데이터’를 통해 구간별 기록 등을 통해 막판 스퍼트까지 가능하게 됐다.
26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파리 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황선우는 “도쿄 올림픽 이후 3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꼭 국민들에게 좋은 레이스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현재 한국 수영이 좋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수영이라는 종목에 황금세대가 있다는 자체 만으로 영광이고, 이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황선우는 4개의 종목(자유형 100m, 자유형 200m, 계영 800m, 혼계영 400m)에 도전장을 내민다. 목표는 주종목인 자유형 200m와 계영 800m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는 다시 한 번 결선에 올라서 기록을 경신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수영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계영 주자 6명을 파견한다. 4개의 종목에 출전하는 황선우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이정훈 수영 총감독은 “굉장히 고민 많이 했다. 4명을 선발하기에는 황선우의 출전 종목이 너무 많아 피로도가 극한으로 쌓인다”면서 “나라마다 예선 통과 기록을 수집했다. 그 결과 이호준과 김우민이 들어가면 (다른 선수가 뛰어서 나오는) 기록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선수들 분위기가 너무 좋고 페이스도 좋기 때문에 6명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 명의 수영 간판 김우민 역시 파리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그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자유형 400m·800m 금메달, 자유형 1500m 은메달, 황선우 양재훈 이호준과 조를 이룬 계영 800m까지 4관왕에 올랐다. 도하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에서 3분42초71의 기록으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민은 “시상대에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도쿄 때 이후 많은 경험을 했고, 올림픽 무대가 특별하다는 건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 영광스럽고 욕심도 있다”면서 “장거리 선수이지만, 초반부터 빠르게 치고나갈 수 있는 강점이 있다. 후반까지 잘 버티고 들어오는 모습을 봐주셨으면 한다”고 힘줘 말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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