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수돗물 공급 36시간 만에 정상화

이시명 기자 2024. 6. 2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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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 상수도관이 깨져 수돗물에 불순물이 섞여 주민들에게 공급되던 문제가 약 36시간 만에 해결됐다.

27일 인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쯤부터 연수구 송도 2·4·5동 일대 공급하는 수돗물 수질이 정상화됐다.

본부는 이에 따라 송도 2·4·5동 일대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돗물 공급에 제한을 두고 관 세척 작업과 방류 작업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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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관 파열로 불순물 유입돼 주민들 큰 불편
수압이 약해진 수도(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 상수도관이 깨져 수돗물에 불순물이 섞여 주민들에게 공급되던 문제가 약 36시간 만에 해결됐다.

27일 인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쯤부터 연수구 송도 2·4·5동 일대 공급하는 수돗물 수질이 정상화됐다.

해당 수도관엔 지난 25일 오후 2시쯤부터 불순물이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한때 송도 2·4·5동 일대에 공급되는 물의 탁도가 먹는 물의 법정 기준치(0.5NTU)보다 높은 최고 3.56NTU를 기록하기도 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앞서 20일 오전 5시 30분쯤 수도관 파열에 따른 긴급 복구 작업을 벌였으나, 이후 물 공급을 재개하기 위해서 밸브를 열자마자 관내 압력이 높아져 이물질이 유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본부는 이에 따라 송도 2·4·5동 일대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돗물 공급에 제한을 두고 관 세척 작업과 방류 작업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아파트 자체 저수조에 보관해 둔 생활용수를 쓰기도 했지만, 물량이 모자라 상수도사업본부가 급수 대책으로 살수차 등을 보내 식수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25일 오후 송도 지역 온라인 카페엔 "마트에 1.5L짜리 물이 동났다" "마트마다 생수 대란이다"는 등의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오늘 새벽 거의 모든 직원이 복구작업에 나서 조치를 마무리했다"며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질 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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