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설가' 킨의 이례적인 '폭풍' 칭찬…누구길래? "항상 기대하는 선수, 알 수 없는 걸 가지고 있어"

주대은 기자 2024. 6. 2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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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로이 킨이 콜 파머를 칭찬했다.

영국 '골닷컴'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킨이 잉글랜드와 슬로베니아 경기에서 파머가 보여준 활약을 보고 극찬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파머는 공을 잡을 때마다 상대를 제거하려고 한다. 그의 공격은 누군가를 경기 밖으로 내보낸다. 그런 선수들은 상대가 수비 자세를 어떻게 취하든 상관없이 항상 빈틈을 찾아낸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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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로이 킨이 콜 파머를 칭찬했다.

영국 '골닷컴'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킨이 잉글랜드와 슬로베니아 경기에서 파머가 보여준 활약을 보고 극찬했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26일 오전 4시 독일 쾰른에 위치한 라인에네르기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슬로베니아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1승 2무(승점 5)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파머는 후반 26분 투입돼 자신의 유로 데뷔전을 치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파머는 약 19분 동안 패스 성공률 100%(12/12), 공격 지역 패스 2회 등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골닷컴'은 파머에 대해 "메이저 대회 첫 출전이었다. 그는 단 19분 만에 잉글랜드가 놓치고 있던 걸 보여줬다. 파머는 대담함을 바탕으로 공을 잡을 때마다 슬로베니아를 파고드는 플레이를 펼쳤다"라고 호평했다.

킨은 "내가 항상 기대하는 선수는 파머다. 그는 알 수 없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그가 왜 출전하지 않았는지 궁금했다. 그가 공을 잡을 때마다 뭔가 일어날 것만 같았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나는 파머를 정말 좋아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를 막고 싶나? 그와 상대하고 싶지 않을 거다. 파머는 예측할 수 없다. 어디로든 갈 수 있다. 많은 뛰어난 선수들이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데, 파머가 등장하며 그가 그렇게 할 것이라는 걸 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킨은 "파머가 공을 잡을 때마다 우리는 그를 바라보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날 거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그는 자신이 선발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할 거다. '나는 배우고 있어서 기쁘다'라는 생각은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킨만 파머를 칭찬한 건 아니었다. 토트넘 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파머는 공을 잡을 때마다 상대를 제거하려고 한다. 그의 공격은 누군가를 경기 밖으로 내보낸다. 그런 선수들은 상대가 수비 자세를 어떻게 취하든 상관없이 항상 빈틈을 찾아낸다"라고 칭찬했다.

이어서 "파머의 첫 번째 생각은 '어떻게 하면 상대 선수 중 한 명 혹은 상대 라인을 제거할 수 있을까'다. 그런 선수는 드물다. 난 어린 선수들을 보호할 필요 없이 경기에 내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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