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잉글랜드 '초비상'...포든, 갑작스레 대표팀 떠났다! 16강 합류 '불투명', 이유는?

최병진 기자 2024. 6. 2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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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포든/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을 떠났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26일(한국시간) 포든의 잉글랜드 복귀 소식을 전했다. 포든은 셋째 아이의 출산을 위해 잠시 잉글랜드 대표팀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포든은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포든은 리그 35경기에서 19골 8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맨시티의 리그 4연패를 이끌었다. 시즌 전체로는 24골 10도움의 엄청난 공격 포인트를 올렸고 올해의 선수를 수상하기도 했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부름을 받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최종 명단에 승선했다.

필 포든/게티이미지코리아

포든은 세르비아, 덴마크, 슬로베니아로 이어진 조별리그 3차전에 모두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포든 활용법은 비판의 대상이 됐다. 포든은 맨시티에서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활약했지만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는 부카요 사카가 해당 포지션에서 뛰고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포든을 왼쪽 윙포워드로 기용했으나 포든의 강점이 살아나지 않았다.

영국 언론들을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전술적인 문제를 꼬집었고 포든을 왼쪽이 아닌 중앙으로 기용하며 다른 측면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슬로베니아와의 3차전이 끝난 후에는 저조한 경기력에 분노한 팬들이 물병을 던지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포든이 이탈을 하면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고민이 깊어졌다.

필 포든과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어렵게 1승 2무조 C조 1위를 차지한 잉글랜드는 1일 오전 1시에 E조 3위를 차지한 슬로바키아와 16강전을 치른다. 포든이 다시 대표팀에 복귀해 16강전에 나설 수 있을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영국 ‘가디언’은 “잉글랜드는 포든이 16강전을 앞두고 복귀하길 바라고 있으나 이는 불투명하다”라고 설명했다.

포든이 16강에 나서지 못할 경우에는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나 제러드 보웬(웨스트햄), 앤서니 고든(뉴캐슬) 등 전문적인 측면 자원이 대체자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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