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후계자 ‘크바라도나’에게 당한 포르투갈
조지아(국제축구연맹랭킹 74위)가 포르투갈(6)을 꺾고 유로 2024 16강에 극적으로 진출했다.
조지아는 27일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0으로 꺾었다. 조지아는 1승 1무 1패(승점 4)로 3위에 올랐고 6개조 3위팀 중 2위에 자리해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이미 2연승으로 16강행을 확정한 포르투갈은 2승1패로 그대로 조 선두를 지켰다. CNN은 “국가 역사상 첫 주요 토너먼트에 출전한 조지아는 유로 2024에서 두려움 없는 고강도 축구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조지아는 전반 2분 크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의 선취골 후반 초반 조르즈 미카우타제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완승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드리블 능력이 장기로 지금은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소속이다. 크바라츠헬리아는 2022년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나폴리로 이적했고 2022~2023시즌에는 나폴리가 리그에 우승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2022~2023시즌 세리에A에서 34경기에 나서 12골,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나폴리 전성기를 이끈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Diego Maradona)에 빚대 ‘크바라도나(Kvaradona)’라는 닉네임으로 불리고 있다.
BBC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최전방에서 차이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며 “포르투갈 미드필더들은 단순히 볼 소유시간을 늘리는 것을 넘어서는 결정적인 패스를 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39세 호날두는 유로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득점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후반 교체될 때 화가 나서 잔디를 차며 좌절감을 표현했다.
조지아의 16강 상대는 우승후보 스페인이다. 스페인은 조별리그를 유일하게 3전전승으로 통과했다. 포르투갈은 슬로베니아와 맞붙는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종합] 토니안 “거울 깨고 피 흥건···조울증+대인기피증 앓아” (새롭게 하소서)
- ‘음주 튀바로티’ 김호중, 징역살이 억울했나···즉각 ‘빛항소’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송재림 사생활’ 유포한 일본인 사생팬에 비판세례···계정삭제하고 잠적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빈지노♥미초바 득남, 옥택연·로꼬·김나영 등 축하 물결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최동석 ‘성폭행 혐의’ 불입건 종결···박지윤 “필요할 경우 직접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