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제8대 총장 임용후보자 1순위 배상훈 교수 선출

국립부경대 총장 1순위 후보자 배상훈 교수.(국립부경대 제공)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제8대 국립부경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에서 1순위 후보자로 배상훈 교수(위성정보 융합공학 전공), 2순위 후보자로 왕제필 교수(금속공학전공)가 각각 선출됐다.

27일 국립부경대에 따르면 배 교수는 전날 온라인으로 진행한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 결선 투표에서 60.36%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 2위 왕 교수는 39.64%를 얻었다.

3명이 후보로 등록한 이번 선거의 선거권자는 교수 620명, 직원 531명, 학생 586명, 조교 12명으로 총 1749명이었다.

배 교수는 1990년 부산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버지니아 공대 교통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2002년부터 국립부경대 위성정보 융합공학 전공 교수로 재직하며 환경·해양대학장을 역임했고,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 대한교통학회 논문집 편집위원 등을 지냈다.

배 교수는 현재 부산시 대중교통 시민기금 이사장, 부산시 대중교통포럼 회장 등을 맡고 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국립부경대는 배 교수와 왕 교수를 총장 임용후보자로 교육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이후 새 총장은 교육부 장관 제청과 대통령 임명을 거쳐 4년간 총장직을 수행한다.

배 교수는 "내부 역량을 결집해 지역과 협력하며 국립부경대가 지속 가능한 미래 대학으로 가는 혁신에 나서겠다"면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 교육역량을 갖춘 강한 대학, 지역을 넘어 글로벌 대학으로의 교육 혁신, 융복합 연구와 지산학 연계협력, 연구 교육지원 확대와 미래산업 선도란 비전을 반드시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