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국서 오랫동안 기다리던 일 벌어졌다”...19개월만에 출생아수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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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태어난 아기가 작년보다 500여명 늘며 19개월 만에 증가했다.
작년 4월 태어난 아기가 1만8528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5% 급감해 역대 최소치를 찍었던 영향도 있다.
결혼은 작년 4월 역대 최소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혼인신고를 할 수 있는 평일이 하루 더 있던 영향으로 증가했다.
지난 4월 사망자 수는 2만8659명으로 1년 전보다 4.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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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출생아 수 1만9000명
1년전보다 2.8% 늘어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출생아 수는 1만9049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521명(2.8%) 늘었다.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건 2022년 9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4월 출생아 수는 2020년 2만3299명에서 2021년 2만2703명, 2022년 2만1164명으로 감소하더니 2023년 1만8528명으로 1만명 선까지 내려앉았다.
올해 4월 출생아 수가 늘어난 것은 그동안 출산율이 낮았던 기저 효과와 함께 2022년 8월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혼인이 증가한 덕분이다. 결혼하고 첫째아 출산까지 평균적으로 2년이 걸리는데 당시 혼인한 부부의 출산이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작년 4월 태어난 아기가 1만8528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5% 급감해 역대 최소치를 찍었던 영향도 있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022년 8월부터 평균 2년이면 (출생아 수가) 8∼10월 늘어날 개연성은 높다”며 “하반기에 증가할 여지는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4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7만9523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1∼3월 감소세였던 탓이다. 4월 시도별 출생아 수는 작년보다 서울·부산 등 11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광주·대전 등 6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결혼은 작년 4월 역대 최소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혼인신고를 할 수 있는 평일이 하루 더 있던 영향으로 증가했다. 지난 4월 혼인 건수는 1만8039건으로 작년보다 24.6% 늘었다. 증가율로는 2018년 10월 26.0% 이후 가장 높고, 4월 기준으로는 최고치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별로 결혼지원금이 있는 지역은 증가율이 높은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사망자 수는 2만8659명으로 1년 전보다 4.0% 증가했다. 출생아 증가에도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9610명 자연감소했다.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부터 5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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