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노리코리아 '흡수합병'…시니어 사업에 '집중'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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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019680)가 본업인 교육 사업에선 과감한 흡수합병으로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신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사업 영역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교는 맞춤형 공부 컨설팅 관련 자회사 '노리코리아'를 경영 효율성 증대와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흡수합병했다.
에듀테크에 특화된 노리코리아를 흡수합병하면서 대교뉴이프와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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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뉴이프' 투자 비용 130억 '훌쩍'…1분기 매출 23억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대교(019680)가 본업인 교육 사업에선 과감한 흡수합병으로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신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사업 영역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교는 맞춤형 공부 컨설팅 관련 자회사 '노리코리아'를 경영 효율성 증대와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흡수합병했다.
대교는 "에듀테크 기술의 내재화 및 효율화를 통해 회사의 재무 및 영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합병 이유를 설명했다. 합병기일은 10월 1일이다.
이보다 앞서 4월 노리코리아의 연결회사인 노리아메리카를 청산했다. 코로나 이전 대교는 10년 이상 해외진출에 공을 들여왔다.
대교는 2018년 미국 에듀테크 기업 노리아메리카를 249억 원에 인수했다. 2014년부터 노리의 솔루션을 적용한 스마트 수학 제품을 개발해 왔다. 2017년부터 해당 제품(써밋)을 본격적으로 시장에 론칭하면서 관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노리를 인수한 것이다.
강호준 대교 대표가 당시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해외사업총괄본부장을 맡으며 인수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리아메리카가 글로벌 마케팅과 세일즈를 담당했으며 한국법인 노리코리아는 R&D 기업으로 대교 써밋 제품에 대한 개발과 유지보수를 수행해왔다.
하지만 대교의 해외진출은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 북경대교자순유한공사와 대교베트남을 없앴으며, 2022년 대교영국에 이어 올해 4월 노리아메리카를 청산했다.
대교는 다른 교육업체인 교원이나 웅진보다 한발 늦었지만 미래 먹거리에 집중하기 위해 2022년 1월 시니어 케어 전문 브랜드 '대교뉴이프'를 내세우며 신사업 확장에 나섰다.
해외사업에서 손을 뗀 강호준 대표는 취임 이후 오프라인에 편중된 사업의 디지털 전환 및 신사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에듀테크에 특화된 노리코리아를 흡수합병하면서 대교뉴이프와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대교가 대교뉴이프에 투자한 금액만 132억 원에 달한다. 초기 5억 원을 출자한 뒤 지난해 7월 1일 시니어 사업 부문을 분사, 기존 영업자산 32억 원을 현물출자했다. 이후 사업 확장 투자자금 용도로 95억 원을 추가로 지원했다.
이같은 투자의 영향으로 대교뉴이프의 2024년 1분기 매출은 23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51%를 달성했다.
대교는 대교뉴이프에 더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데이케어센터 및 방문요양 등 전국 프랜차이즈 가속화와 대교의 눈높이 선생님을 활용한 브레인 트레이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국 인적 네트워크와 오프라인 채널 운영 역량을 활용해 콘텐츠 서비스를 확장하고, 미디어 사업과 연계해 다음 달부턴 액티브 시니어 전용 콘텐츠 브랜드 '대교 뉴이프 플러스'(Plus)를 선보일 예정이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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