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훈련에 쿨링조끼까지…태극전사들 ‘기세 좋다’

김기범 2024. 6. 2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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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달 앞으로 다가온 파리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40여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인 140명 정도의 선수단이 파견될 예정이지만,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 훈련 등으로 선수단 사기는 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우민은 파리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우리 선수단 첫 메달 기대주로 꼽힙니다.

대회 개막이 다가올수록 대표팀 전체 분위기가 좋아져, 자신감이 넘칩니다.

[김우민/수영 국가대표 : "수영 대표팀 분위기가 많이 좋고 한달 뒤 올림픽을 잘 마치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훈련에 더욱 매진하고 있습니다."]

수영 대표팀의 상승세 이면에는 연말부터 따라붙은 영상 지원팀의 세밀한 분석이 있습니다.

[김형석/대한체육회 의과학부 차장 : "스트로크 횟수가 나오는데, 스트로크 횟수는 분당 팔을 얼마나 젓는지를 나타내는 숫자입니다."]

개막이 한달 남은 지금, 선수들의 가장 큰 과제는 컨디션 관리입니다.

특히 한여름 파리의 폭염에 대비한 대책이 필요한데, 체육회는 선수단 전원에게 쿨링 조끼를 지급할 계획입니다.

쿨링 조끼를 제가 직접 착용해보겠습니다. 직접 입어 보니 가슴과 등 쪽에 시원한 얼음이 있는 느낌입니다.

여전히 무릎에 테이핑을 하고 있지만,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은 자신감에 차 있고, 양궁의 김제덕은 도쿄 올림픽에 이어 또 한번 파이팅을 외치겠다고 다짐합니다.

[김제덕/양궁 국가대표 : "지난번 도쿄올림픽 때에 이어서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도 경기 중 파이팅을 외칠 것이고, 2024 파리올림픽 파이팅!"]

최근 유도와 배드민턴 등이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선수단 사기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장재근/진천 선수촌장 : "지금 굉장히 종목별로 상승세를 많이 타고 있다, 이렇게만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48년 만에 최소 인원이 참가하는 파리올림픽.

하지만 선수들의 열정만큼은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 심규일/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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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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