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수 "홍준표, TK 영향력 약해…영남도 '충신은 한동훈'"[한판승부]
서용주 "국힘 전대, 4파전 흥행? 용산 그늘 벗어나지 못할 것"
박성태 "한동훈의 제3자 특검법 의미 커… 尹 큰 타격 입을 수도"
김웅 "홍준표, 한동훈 당 대표되면 다시 손잡고 태세전환 예상"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박상수 국민의힘 인천 서구갑 조직위원장,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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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박재홍> 매주 수요일 저녁 여야 두 분 모시고 뜨거운 토론을 펼치는 시간이죠. 노컷대련 오늘은 이 두 분과 함께합니다. 먼저 박상수 국민의힘 인천서구갑 조직위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 박상수>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그리고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맥 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 서용주> 반갑습니다.
◇ 박재홍> 오늘도 맥을 잘 잡아주실 예정이십니까?
◆ 서용주> 네, 준비 많이 하고 왔습니다.
◇ 박재홍> 박상수 위원장님 요즘 당대표 전당대회 국민의힘 바빠지고 있는데.
◆ 박상수> 굉장히 뜨거운데 저는 당협위원장이라 당헌당규상 캠프를 할 수가 없습니다.
◆ 서용주> 몰래 하겠죠.
◇ 박재홍> 몰래 하겠죠, 몰래 하겠죠. 유도심문.
◆ 박상수> 일단 지지합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지지는 할 수 있으니까.
◆ 박성태> 다들 물밑으로 이렇게 하지 않아요? 물밑으로 많이 하던데, 제가 보니까.
◆ 박상수> 참 당헌당규가 참 그렇더라고요. 못 하게 되어 있는 거.
◆ 서용주> 거의 대놓고 하죠?
◆ 서용주> 저 친구는 대놓고 해요. 아침 회의에 참석하는 사람 체크하면 대놓고 하는 거예요.
◆ 김웅> 제가 나가봤잖아요. 처음에 시스템 공천하겠다라고 얘기를 하니까 그때부터는 당협위원장들이 못 들어오게 해요. 저 행사에, 김웅 행사에 가면 가만 안 놔두겠다 그래서 한 3명 앞에서도 이야기했어요.
◆ 박상수> 진짜요?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진짜.
◇ 박재홍> 오늘 이제 등록이 마감됐고. 한동훈,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네 분의 4파전으로 압축이 됐는데 그래도 예상했던 것보다는 어대한 분위기에서 당초 치열한 그런 분위기, 흥행도 잘 되고 있는 것 같아요. 박상수 위원장님 어떻게 보세요?
◆ 박상수> 흥행이 잘되고 있는 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 당이 지금 이제 총선 패배 이후에 굉장히 좀 침울한 이러한 분위기가 좀 있었는데 그러한 분위기를 좀 쇄신하고 또 국민들 관심이 확 몰리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초반에 제3자 특검법이죠. 한동훈 위원장 쪽에서 이제 제3차 특검법을 이제 던졌고 그다음에는 이제 나경원 의원이 또 독자 핵무장론을 던졌고.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이제 어찌 보면 우리 당에서 그동안 좀 보기 힘들었던 정책 대결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한 대결이 시작됐다 그리고 그런 것이 한 달 동안 계속 이어질 거거든요. 이러한 부분들이 국민들이 보기에 쟤네들이 좀 이제 변하나 보다, 국민의힘이 살아나고 있나 보다라는 느낌을 주기에는 확실히 좋은 것 같아서 저는 되게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맥소장님. 4파전.
◆ 서용주> 그런데 상대 당인데 제가 혹평을 하기는 그렇고요. 냉정하게 보면.
◇ 박재홍> 냉정하게 축복의 말씀을.
◆ 서용주> 그런데 이제 흥행이 성공적이다. 저는 아직까지 그렇게 보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이제 용산 가두리에서는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니까 윤심 부분들은 이미 나왔잖아요. 한동훈 전 위원장도 보면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고 봐요.
그러니까 용산의 윤석열 대통령이 3년이 남았다는 이 집권의 어떤 현실 앞에서는 크게 각은 못 세우고 그 가두리 안에서 뭔가 서로 간에 인물 캐릭터가 다르기 때문에 재미있는 것이지. 정말로 국민의힘 자체로 완전히 변혁시키고 한동훈 전 위원장처럼 수평적인 관계를 하겠다는 후보가 한두 명이라도 더 있다면 이거 국민의힘 용산에서 말하자면 졸업하는 거 아니야라는 기대가 있겠지만 제가 봐서는 1:3이긴 하지만 4명도 다 어차피 윤석열 대통령의 눈치를 보면서 지금 전당대회에 임하고 있다라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흥행까지는 모르겠고요. 그 안에서는 재미있을 것 같아요.
◇ 박재홍> 그 안에서는.
◆ 박상수> 제3자 특검법 던졌는데 눈치 보고 있다고 생각하기에는.
◆ 서용주> 그건 뭐 뻔히 보이기 때문에.
◇ 박재홍> 냉정하게. 우리 김웅 의원님 말씀 주세요.
◆ 김웅> 어찌됐든 지금 이게 상대가 있는 게임이라서 저희도 참 한심하지만.
◇ 박재홍> 한심하지만.
◆ 김웅> 그래도 지금 민주당의 거기에 비해서는 참 저희는 그래도 목소리라도 나옵니다. 지금 민주당에서 지금 그분이 나오시고 정말 본인이 사퇴를 하시고 이번에 다시 나온다고 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그 누구도 궁금해 하지도 않고 제가 지금 사실은 한판승부 나와서 지금 한 번도 민주당 전당대회 어떻게 될 것 같아요라는 질문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고 한 적도 없습니다.
◇ 박재홍> 2부에서 나옵니다.
◆ 서용주> 기다리세요. 성격이 급하시네.
◆ 김웅> 그래서 뭐 우리도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민주당보다는 낫다, 우리가.
◆ 서용주> 2부에서 합니다, 2부에서.
◆ 박상수> 대본이 민주당 게 한 장밖에 없는데요?
◇ 박재홍> 한 질문을 길게.
◆ 김웅> 대본이 많다고 질문을 하는 게 아니에요.
◇ 박재홍> 매섭게 질문할 예정입니다. 박 실장님.
◆ 박성태> 약간 역설적이라고 할까요? 저는 한동훈 전 위원장이 던진 제3자 추천의 채 상병 특검법이 가장 크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건 왜냐하면 채 상병 특검법이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수사 외압에 대한 의혹을 규명하자는 거예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의심하고 있기에 수사 외압을 했을 것이다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이게 사실로 밝혀지면 대통령은 큰 타격을 받게 되죠.
그런데 또 한동훈 위원장이 그 뒤에 얘기하는 게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란다. 제가 볼 때는 엄청나게 흔들릴 수 있어요, 특검법이 통과되면. 그래서 정확한 말로 하면 이게 실질적인 걸로 하면 앞뒤가 안 맞는 것일 수 있는데 그냥 말만 놓고 보면 앞뒤가 또 맞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게 파괴력이 좀 약해 보이는. 그러니까 좋은 말은 하고 또 좋은 포지션은 갖는 어정쩡한, 어정쩡이라기보다는 상당히 전략적인 포지션을 갖게 되는, 지금 한동훈 위원장이.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사실 명확하게 하려면 그냥 전당대회 끝나기 전에 그냥 지금 특검법을 일부 추천만 좀 손봐서 민주당이랑 같이 통과시키자고 하면 그러면 이제 앞서 누가 한동훈 위원장을 미냐, 안 미냐 이게 명확히 드러나겠죠. 왜냐하면 재의결에 필요한 8표 이상을 한동훈 위원장이 과연 확보하고 있느냐. 그럼 대통령과는 정말로 이분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거냐 흔드는 거냐 아니면 흔드는 게 과연 성공을 바라는 거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명확해지거든요. 그래서 저는 특검법을 민주당이 좀 빨리 받아서 사실 추천이 좀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대법원장 추천 안 해도 대한변협 안대로 추천해도 되고. 그러면 한동훈 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관계가 보다 명확히 드러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 박성태> 훨씬 관심도.
◇ 박재홍> 박상수 위원장.
◆ 박상수> 민주당에서 받을 생각이 있는지를 모르겠어요. 제가 보면 그래서 그런 부분이 조금 의심스러운 면이 있는데 민주당이 정말 정치적 특검이 아니라 정말 채 상병과 그 유가족과 이 진상을 밝히겠다라면 적극적으로 환영을 하면서 나와야 될 텐데 지금 보면 민주당 안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거든요. 정치적인 그런 행보에 불과하니까 받을 수 없다라는 이야기 또 정성호 의원 같은 분은 고려해 볼 만하다, 이렇게 또 나오고. 그래서 지금 민주당이 이렇게 흔들리는 모습이 나오는데 사실 우리 당의 이제 분들께서는 우리 당의 당원들이나 이런 분들은 이 상황이 굉장히 좀 신선해요.
◇ 박재홍> 신선하다?
◆ 박상수> 지난 몇 년간 민주당이 이렇게 우리 당을 흔들어왔고 우리 당은 속절없이 그 민주당이 흔드는 방식을 쫓아가는 수밖에 없었는데 처음으로 우리 당에서 던진 어떤 의제가 민주당을 흔들고 있어요. 그리고 민주당에서 민주당 추천 특검을 받을지 아니면 한동훈 위원장이 얘기하는 제3차 추천 특검을 할지 이거에 대해서 민주당 안에서 논쟁이 생기고 있거든요.
◇ 박재홍> 오늘 민주당 흔들고 있다. 맥 소장님.
◆ 서용주> 누가 흔들려요? 저희가 흔들렸으면 좋겠죠?
◆ 박상수> 흔들리고 있잖아요.
◆ 서용주> 솔직히 말하면 관심도 없어요. 3자를 하느니 우리가 지금 민주당이 내세우는 부분에 대해서 야당에서 추천해서 하자. 더 강해졌잖아요. 그리고 민주당의 특검 시계는 돌아가고 있어요, 이미. 그래서 법사위 통과되고 본회의 상정 준비하고 있고요. 7월 19일 전에 이걸 통과시켜서 말하자면 대통령이 이제 거부권 행사하는지 안 하는지 다시 올려놓을 겁니다. 이 시계는 멈추지 않아요. 그러니까 한동훈 후보가 내세운 한동훈의 채 해병 특검은 그건 한동훈의 시간에 하는 거잖아요. 7월 23일 이후에나 논의가 될 수 있는 것이고 아까 박 실장님 얘기한 대로 차라리 한동훈 후보가 정말 진정성이 있다면 이걸 국민의힘이 지금 던져야죠. 이런 안으로 해서 진행해달라, 요청한다.
◆ 박성태> 민주당에도 지금 받아도 되지 않아요? 한동훈 위원장 보고 굳이 당신이 당대표 된 다음에 할 필요가 뭐 있냐. 지금은 진상규명이 필요하고 당대표가 만일 안 되면 궁금했던 게 싹 사라졌어, 그래도 되는 거냐. 지금 한동훈 위원장이.
◆ 서용주> 아니, 왜 그러냐면 왜 이게 걸려드는 거냐면 기본적으로 민주당의 시계는 거침없이 가고 있어요. 생각할 여지가 없어요. 그러니까 국민께서 192석이라는 그 범야권의 의석을 주셨고 지금 진행되는 법사위원장 우리가 가지고 있고 뭐 굳이 머뭇거리면서 여당에서 안 들어오면 아쉬울 게 없는 상황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이 본인의 선거를 위해서 전략적으로 국민에게 국민의 눈높이 하나, 전략적으로 하나 따먹고 그다음에 윤석열 대통령 부분도 있어서 대법원장이라는 3자 영역을 둠으로써 결국에는 특검의 영역을 7월 13일부터 한 두세 달을 더 연장시키는 시간을 벌겠다는 내용이거든요. 그다음에 저는 보면 가만히 보면 이 3자에 대한 특검 추천 자체가 옛날에 BBK 특검이 그랬어요. 그래서 무죄가 나왔거든요, 이명박 대통령.
◇ 박재홍> 초기에.
◆ 서용주> 초기에 나왔잖아요.
◆ 박성태> 대법원 추천이요.
◆ 서용주> 그렇죠. 대법원장 추천이었어요. 그러니까 이런 식의 본인도 여러 가지 법을 알기 때문에 이렇게 던져놓고 나중에 이 3자 부분에 시간도 끌고 나중에 특검해서 무죄를 받고 그리고 나서 정권이 돼서 한참 지나서야 나와야 될 부분이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진정성이 없다고 보는 것이죠. 그래서 민주당 안에서 이거 고민도 안 해요. 중요한 것은.
◇ 박재홍> 관심도 없다.
◆ 서용주> 그렇죠. 7월 23일 이후에 한동훈 전 위원장이 만에 하나 대표가 된다면 그리고 나서의 본인의 메시지를 지켜보는 것이고 거기에 플러스 김건희 여사까지의 어떤 메시지가 덧붙여진다면 민주당은 움직일 공산이 크다. 이게 내부의 기류지. 전혀 흔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 박재홍> 박상수 위원님 짧게.
◆ 박상수> 정성호 의원은 그럼 민주당 아니신가요?
◆ 서용주> 그냥 일부의 의견이죠.
◆ 박상수> 일부라기에는 정성호 의원이.
◆ 김웅> 아니, 친명 좌장 아니셨어요?
◆ 서용주> 지금 친명 좌장 하시다가 국회의장으로.
◆ 김웅> 정청래가.
◆ 서용주> 그렇죠. 정치의 세력은 늘 바뀌기 마련입니다.
◇ 박재홍> 정치는 움직이는구나.
◆ 박성태> 정치는 움직이는 거죠.
◆ 김웅> 우리 좌장도 그냥 막 버리는구나.
◆ 서용주> 좌장은 저번에 국회의장 후보 나와서 왕수박 됐었어요, 한 번.
◇ 박재홍> 알겠습니다.
◆ 박상수> 그러면 이게 친명횡재, 비명횡사에서 비명 쪽으로 가고 계신 겁니까?
◆ 서용주> 뭐 그런 이제. 그건 아니고.
◇ 박재홍> 알겠습니다. 그만해 주세요.
◆ 서용주> 정성호 의원의 개인적인 생각이니 당에서 그걸 갖고 갑론을박하기가.
◇ 박재홍> 갑자기 네 분의 토론 열기가 굉장히 뜨거워지고 있는데 더 뜨거운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영남권 공약이 당 후보자들에게 중요해지면서 영남권 지자체 등과의 만남. 각 후보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그런데 한동훈 후보를 만나주지 않으면서 혹은 일정 때문에 못 만나고 있어서 공방이 있는데 두 분의 발언을 차례로 이어서 듣고 이어갑니다.
◇ 박재홍> 홍준표 대구시장과 원희룡 전 장관 두 분과의 만남에서 나왔던 대화의 내용입니다. 한동훈 위원장도 아까 좀 전에 목소리 들으신 것처럼 홍준표 시장을 만나지 못한 것에 대해서 크게 아쉬움은 없는 상황이 아니냐, 이렇게 또 보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국민의힘 당대표 TK 대구경북의 민심이 중요하기 때문에 뭐랄까요. 한동훈 후보의 어대한 행보에 제동이 걸리는 거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습니다. 우리 박상수 위원장님부터 말씀해 주시죠.
◆ 박상수> 글쎄요. 제가 이제 다른 방송에서 한 번 얘기한 적이 있는데 저희 아버지 쪽이 경북 문경의 씨족마을 밀양 박씨 그리고 어머니 쪽은 대구거든요. 그래서 제가 요즘 방송 좀 많이 나오고 하다 보니까 친척분들이 연락이 많이 와요. 많이 오는데 TK 영남지역에서 홍준표 시장의 영향력이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 박재홍> 대구시장인데.
◆ 박상수> 거기는 사실 제가 출마해도 대구시장 당선될 수 있어요. 그래서 사실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누구든 나올 수 있는 데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홍준표 시장이 굉장히 크게 지금 생각을 하는데 우리 당의 당원들은 스스로 판단을 하십니다. 당장 저희 친척분들께, 씨족마을에 계시는 친척분들 얘기만 들어봐도 홍준표 시장에 대해서 그렇게 그 영향력을 받지는 않고 있고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 주변에 조금 이렇게 저기 한 사람들이 있다. TK 정서는 윤석열 대통령을 그렇게 비토하지는 않습니다, 절대. 그런데 주변에 좀 그런 사람들이 있고 그런데 그러다 보니 진짜 충신을 못 알아본다. 그 충신이 약간 한동훈 위원장 같은 그런 걸로 생각을 하시는 게 좀 있어요.
그리고 최근에 제가 이제 즐겨 보는 그 커뮤니티에 올라왔지만 홍준표와 나경원이 알려주는 정치학개론 이렇게 해서 올라왔는데 제가 좀만 소개를 해 드릴게요. 2011년에 홍준표 거울 보고 분칠이나 하는 대표 안 돼 발언 논란. 2017년에 나경원, 홍준표 고름 암덩어리 막말 더 이상 참기 어렵다. 2022년의 홍준표 벼룩도 낯짝이 있지. 나경원, 설마 N모 중진이 나? 그다음에 2023년의 나경원, 건물 투기 이어 남편도 지적한 홍준표. 이렇게 두 분이 12년을 다퉈오셨어요. 12년을 다퉈오시고 손을 잡으셨죠. 이것이야말로 정치다. 저는 정말 우리의 이 정치를, 이것이야말로 정치다라고 하는 이 정치를 사실 이제 우리 당원들이 조금 바꿔줬으면 하는 바람이 이번 전당대회에서 나타날 것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김웅 의원님이 뭔가를 또 검색하시고 준비를 하셨는데 말씀해 주세요.
◆ 김웅> 아니, 저도 지금 그걸 준비를 했었는데.
◇ 박재홍> 그걸 준비를 하셨어요?
◆ 박상수> 하셨구나.
◇ 박재홍> 같은 커뮤니티에 계시는군요.
◆ 김웅> 저는 모든 것을 다 뭐 나름대로 제 나름대로 정리를 해 놨는데 예전에 홍준표 시장이 뭐 최근에 이제 뜬 건 정치적인 부분보다 이강인 선수하고 가수 김호중 씨 공격하는 걸로 가지고 떴거든요. 그때 그러면서 인성이 나쁜 사람은 뭘 해도 안 된다, 나오면 안 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홍준표 시장은 다른 사람에 대해서 꼭 다른 정치적으로 입장이 다른 사람에 대해서 꼭 인격적으로 비난을 해요.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나경원 의원한테도 거울 보고 뭐 이런 화장이나 하는 사람이라는 극히 정말 고리타분한 그런 비판을 했었고요.
그리고 사실 지금 대한민국에 있는 유력 정치인들 중에서 인격에 문제가 되는 이 막말을 해서 그래서 위자료 배상 판결받은 사람은 홍준표 시장밖에 없습니다. 본인이 데리고 왔던 류여해 최고위원한테 성희롱을 할 사람한테 해야지라는 식으로. 지금 같았으면 구속까지 될 것 같아요. 그런 이야기하고. 주막집 주모 이런 이야기 해서 600만 원 배상 판결받으신 분이에요. 그분이 뭐 누구를 가지고 이 어린애가 설치네, 어쩌네, 인격 어쩌고 이런 얘기를 하시는 걸 저는 들을 때마다 저는 한마디로 우습고.
한동훈 비대위원장한테 이런 이야기를 했더라고요. 보니까 출발부터 너무 어설펐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홍준표 시장님의 정치 처음 시작도 매우 어설펐습니다. 그분 당선되고 난 다음에 선거 책임자에게 돈 2500만 원인가, 600만 원인가 준 것 때문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되신 분이에요. 본인은 얼마나 정치적으로 매우 유능하셨던 것처럼, 능수능란하셨던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초선이 뭘 어떻게 했길래 이렇게 당선 무효까지 당합니까? 그러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한테 이렇게 비난을 하는 것 자체는 그걸 사람들이 듣고서 참으로 마음에 와닿는다. 인격적으로 훌륭한 분이 하신 말씀이시니까 새겨들어야겠다라고 할 사람이 몇이나 될지 저는 참 궁금합니다.
◇ 박재홍> 두 분이 국민의힘 당원 두 분이 신랄하게 말씀하시니까 우리 맥소장님 아주 경건하게 듣고 계시는데 반론이나 추가 말씀해 주세요.
◆ 서용주> 아니, 홍준표 대구시장이 맞는 말씀을 가끔 하세요.
◆ 박상수> 진짜요?
◆ 서용주> 그럼요.
◆ 박상수> 언제.
◆ 서용주> 여기 보시면 어린애가.
◇ 박재홍> 공수 교대 좋습니다.
◆ 서용주> 한동훈 전 위원장이 어린애는 맞죠, 본인보다는. 그런데 이 발언들을 보면 어린애를 상대하는 홍준표 시장 보면 어른답지 못하다. 어른을 지칭하면서 어린애라고 비하하고 정치를 모르는 초보라고 하고 우리 당을 망쳤다고 하고 하는데 본인을 돌아봤을 때 어른스럽냐. 저는 전당대회 나온 후보를 지지할 수는 있으나 이런 식으로 밥도 안 먹고 면박을 주는 것은 본인 스스로 누워서 침 뱉기라고 보는 거예요. 그러니까 홍준표 대구시장이 재미있기는 한데 점점 더 정치의 지도자의 길에서는 멀어지고 있다. 이건 스스로 돌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뉴스에는 회자되겠죠. 재미있잖아요, 캐릭터가.
그다음에 두 번째 보면 이게 이제 맞는 말이에요. 어떻게 우리를 망가뜨리고 무너뜨리고 한 애가 들어와서 비대위원장 임명직한 것까지는 할 수 없다 치자. 그러나 선출직까지 나와서 이걸 뽑아준다면 말이 되냐. 우리 문 닫아야 된다. 그럼 국민의힘은 진작 닫았어야 돼요, 3년 전에. 윤석열 대통령이 여기에 주포입니다. 이 당의 모든 세력을 감옥을 보냈고 박근혜 전 대통령도 구속시켜서 감옥 보냈다가 꺼내줬던 분인데 이런 분을 대통령으로 모시면서 이게 무슨 한동훈 전 위원장은 따져보면 윤석열 대통령에 비하면 새끼예요. 그러면 결국에는 본인 부정을 하는 건데 저는 이해가 안 돼요. 그냥 제 생각에는 감정적으로 한동훈 전 위원장이 본인의 앞길을 막는 사람이라서 그냥 거칠다, 그렇게 생각이 들어요.
◆ 박성태> 저는 이제 페이스북에. 홍준표 시장이 계속 글을 썼을 때 어린애 많은 표현들에서 한동훈 위원장을 직접 강하게 공격했었잖아요. 차기 대선후보로서 맞부딪힐 수 있으니 미리 견제하는 거다, 정체성 논란을 계속했거든요. 그런데 그게 지금도 물론 강하게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싫어서 안 만나겠죠. 그런데 오늘 또 원희룡 전 장관을 만났을 때 표정을 쭉 보니까 그 뒤에 나오는 얘기가 지난번 2016년에 국정조사 특검 때 당시 우리 진영 1000명을 끌고 갔고 그다음에 그 뒤에도 몇 명, 몇 명 이렇게 나와요. 그러니까 그때 표정들이 정말 분노에 차 있더라고요. 그래서.
◇ 박재홍> 원희룡 후보도?
◆ 박성태> 아니요. 그때 이제 홍준표 시장의 얼굴이 나오는데 정말 한동훈 위원장을 정말 싫어하는. 그러니까 대선의 경쟁자뿐만 아니라 지난 2016년을 되돌리면서 정말 싫어하는 게 좀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그런 부분들이 좀 있는 것 같고. 물론 대선주자로서 경쟁하는 것도 있지만. 왜냐하면 홍준표 시장이 2017년에 탄핵 이후에 자유한국당 대표를 했었고 대선주자를 했었잖아요. 그리고 탄핵 이후에 좀 어려움을 알았기 때문에 그런 게 같이 치밀어오르는 게 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데 앞서 맥소장님이 얘기했듯이 너무 저렇게 가면 대선을 나중에 하더라도 만약에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가 되더라도 너무 저렇게 배제의 태도는 중도층 잡기가 어렵다. 본인의 스타일은 확고하지만 민주당이랑 예를 들어 일대일로 붙는다 그러면 50% 과반을 얻기가 쉬울까? 왜냐하면 자꾸 배제가 있잖아요. 그런 느낌이 좀 듭니다.
◆ 서용주> 후보도 안 될 것 같아요, 이렇게 되시면.
◇ 박재홍> 한 1분 남았는데요. 박상수 위원장님.
◆ 박상수> 홍준표 시장이 제일 인기 있었던 때가 예전에 유시민 작가랑 예능에 나오고 할 때였거든요.
◇ 박재홍> 100분 토론.
◆ 박상수> 100분 토론 나오고 예능도 좀 했어요. 정치 예능 같은 것들도. 그러니까 그런 이미지 정도로 갔으면 굉장히 새로운 어떤 정치인으로 갔을 것 같은데. 지금은 그냥 이렇게 돼버린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래서 일각에서 어제 윤상현 후보 같은 경우 저희 방송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당대표가 되면 대통령 탈당도 가능하다 이런 말씀도 하셨는데 이 정도 상태면 홍준표 시장은 향후 어떻게 될까. 만약 한동훈 위원장이 당대표가 되면.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될 텐데 짧게 20초. 우리 김웅 전 의원님.
◆ 김웅> 그때는 다시 또 손잡을 겁니다.
◇ 박재홍> 그런가요? 그래요?
◆ 서용주> 또 한동훈을 띄워주면서 그래도 보수를 살릴 수 있는 희망은 한동훈뿐이다라고 태세 전환 가능합니다.
◆ 박성태> 경쟁자기 때문에 그냥 이러지도 않고 저러지도 않고 계실 겁니다.
◆ 서용주> 아닙니다. 저는 손잡을 거라고 봐요.
◆ 박상수> 이것이 정치다인가요? 이것이 정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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