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반환점] 김영환 충북지사 "체감 도정으로 혁신 롤모델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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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는 27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정을 펼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혁신의 롤모델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아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2년간 미래 100년 토대를 닦는 일에 매진해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의료비후불제 시행, 도시농부·도시근로자 사업 전개 등 도정사에 기록될 수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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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파크 완성 박차…K-유학생·도시농부 활성화 등 지속 노력"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는 27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정을 펼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혁신의 롤모델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아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2년간 미래 100년 토대를 닦는 일에 매진해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의료비후불제 시행, 도시농부·도시근로자 사업 전개 등 도정사에 기록될 수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를 통해 충북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는 한편 투자유치 100조원 달성, 중부내륙지원특별법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개정 작업, K-유학생 유치 확대 등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 지사와 일문일답.
-- 임기 반환점을 도는 소회는.
▲ 충북의 미래 100년 토대를 닦는 일에 매진한 결과, 도정사에 기록될 수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충북의 정체성을 완벽히 표현한 '중심에 서다'라는 새 이름을 찾았다. 또 충북을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정원으로 만들기 위한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를 본격 추진하는 한편 2023년 출생아 수 전국 유일 증가, 중부내륙지원특별법 제정, 의료비후불제 시행, 디지털 영상자서전, 도시농부·도시근로자 사업, 못난이김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혁과 혁신의 중심에 섰다. 앞으로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혁신의 롤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진행 상황은.
▲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는 한마디로 충북이 가진 수자원·산림자원·유휴자원의 가치를 재발견해 충북의 정체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는 것이다. 지난 4월 20여년 만에 금강수계 수변구역이 일부 해제됨으로써 음식점, 카페, 숙박시설 설치가 가능해져 주민의 재산권 보장과 관광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엔 진천 초평호 미르309출렁다리가 개통하고, 괴산에 충북아쿠아리움이 개장해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등 레이크파크 실현이 점점 가시화하고 있다. 또 도청∼당산공원∼청주향교∼충북문화관을 한데 묶는 '문화의 바다'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원도심 활성화를 도모하고, 도립 대표도서관과 아트센터 건립 등 문화·관광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나가겠다.
-- 전국 1위에 해당하는 투자유치 성과도 눈에 띈다.
▲ 민선 8기 출범이 2년도 채 되지 않아 목표액 60조원 중 51조원을 달성했다. 역대 최단기간 최대실적이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101조원, 부가가치 39조8천억원, 일자리 창출 59만3천명에 달한다. 투자유치는 경제성장의 견인차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는 마중물이다. 다만 제조업에 편중된 대기업 중심의 투자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부족은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민선 8기 후반기는 우리에게 부족한 서비스업,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유치 업종을 다변화하고, 새로 목표한 투자유치 100조원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지난해 말 충북의 잃어버린 권리를 찾는 중부내륙지원특별법이 제정됐다. 기대효과는.
▲ 충북이 받아온 차별과 소외를 극복하고, 우리 운명을 우리 손으로 개척할 수 있는 든든한 법이 생겼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 법이 바로 오늘부터 시행된다. 그러나 법 제정 과정에서 관련 중앙부처의 반대로 주요 특례사항이 다수 삭제돼 구체적인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신속한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법 개정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조속한 법 개정으로 내실을 다지고, 발전종합계획 등 후속 조치가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하겠다.
-- 충북만의 지방소멸 대응정책 중 하나가 'K-유학생 유치'이다. 지금까지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은.
▲ 지방은 지금 저출생 고령화로, 공장·농촌·전통시장·연구소·대학 등에 사람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충북도는 이런 문제를 외국인 유학생으로 단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 K-유학생 1만명 유치사업을 추진 중이다. K-유학생 제도는 유학생 선발부터 학업, 취업, 정주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해 유학생들이 학업과 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적극적인 유치 활동으로 지난 4월 기준 도내 외국인 유학생은 전년 대비 31%(4천66명→5천353명)나 늘었다. 앞으로 계속해서 늘어날 우수 유학생은 졸업 후 지역기업에 취업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해 지역소멸을 해결하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 일자리 분야 대표사업인 '도시농부'와 '도시근로자'의 성과는.
▲ 일자리야말로 도민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복지'라고 생각한다. 농촌과 산업현장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인력난이 심각한 반면 도시는 은퇴자, 주부, 대학생 등 일자리를 찾는 사람이 남아돈다. 이에 충북은 전국 최초로 도시의 유휴인력을 도시농부와 도시근로자로 육성해 지역의 인력난과 구직난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혁신적 일자리 모델을 탄생시켰다. 현재 도시농부는 연인원 5만명, 도시근로자는 2만6천명에 이르고 있다. 앞으로 사업추진 과정에서 도출되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특히 도시근로자의 경우 10만명 달성을 목표로 달려가겠다.
-- 끝으로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그동안 큰 노력을 했지만 도민의 삶에 체감이 안 돼서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조금만 더 지켜봐 달라. 개혁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들어드리겠다고 약속한다. 죽기 살기로 임하겠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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